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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공들이는 ‘푸드테크’... 친환경 분야서도 각광국내외 동향 종합 10대 핵심기술 선정... 신규 연구개발 과제 4개 선정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지난 2월 14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식’ 사전 행사에서 푸드테크 주요 분야별 제품이 소개됐다. [사진=이병로 기자]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김춘진 aT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푸드테크 전도사다. 최근에는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 'K-푸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 숨겨진 막대한 시장인 중남미를 공략하기 위해 우선 브라질 상파울루에 지사도 만들었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푸드테크는 그 자체 영역으로만 각광받는 것은 아니다. 기후테크라는 포괄적인 친환경 분야에서도 푸드테크는 빛을 발한다. 기후테크는 수익을 창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등에 도움이 되는 모든 혁신기술을 의미하는데, ▲클린 ▲카본 ▲에코 ▲푸드 ▲지오 등 5개 분야 안에 푸드테크가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우리 정부가 밀고 있는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는 ▲배양육 등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성 대체식품 등 식물기반식품 제조기술 ▲가정간편식(HMR)·바로 조리 세트(밀키트) 등 간편식 제조기술 ▲3차원 식품 인쇄(프린팅) 기술 ▲인공지능(AI)·로봇 등을 접목한 식품 스마트 제조기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기반의 식품 스마트 유통기술 ▲개인별 맞춤식단 제공 등 식품 맞춤제작 서비스(커스터마이징) 기술 ▲로봇·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한 매장관리 등 외식 푸드테크 기술·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식품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술·친환경 포장기술 등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해 말 약 2달간 국내외 식품 관련 기술 및 정책 동향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서 이러한 10대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국내 식품기업들도 푸드테크 분야에 속속 발을 들이며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풀무원은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하면서, 식품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지속가능식품,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에그테크(Ag-Tech),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등 5개 분야에서 함께할 스타트업을 추리고 있다. 신세계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전과제로 푸드테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한다고 공식선언하고 나섰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푸드테크 분야 신규 연구개발(R&D) 과제 4개를 선정했는데,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21일까지 진행한 과제 공모에서 총 51개 기관이 응모해 평균 1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4개 과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수행되며, 총 지원규모는 11억 2000만 원이다.

여기서 뽑힌 아이디어 단계 선정 2개 과제는 ▲김치 포장재 절감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하이드로겔 적용 포장재 개발, ▲곡물 발아에 사용된 폐배지 새활용(업사이클링)기술. 투자연계형으로 선정된 2개 과제로는 ▲식물 단백질 건식 분리기술 및 이를 활용한 제품 개발, ▲고령자의 식이설계 알고리즘 개발 기술이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라는 곳에서는 ‘청년 푸드테크 토크콘서트’를 지난 3월 28일 개최했는데,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소비자 식품 구매 트렌드 변화가 식품 산업을 푸드테크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개인 맞춤형 소비, 온라인 플랫폼 이용 등에 힘입어 전세계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2110억 달러에서 2020년 5542억 달러(우리돈 약 733조 원)으로 성장했다. 국내 시장 또한 2017년 27조 원에서 2020년 61조 원으로 수직상승 중이다. 이를 연평균 성장으로 따져보면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푸드테크 시장 규모에서 온라인 식품 거래 비중은 3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테크의 미래는 아직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하기만 하다. 농민과 농촌이 소외되는 일 없이 함께 걸어가는 푸드테크의 앞날이 기대된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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