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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최우수 명품숲길, 인제군 '자작나무 숲길'제주 숫모르 편백숲길, 부산 백양산 나들숲길, 대구 비슬산 둘레길 등도 선정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 [사진=산림청]

[한국영농신문 김찬래 기자] 

숲은 종합병원이라는 말이 있다. 숲의 치유효과가 병원의 각 진료과목을 통합한 것만큼이나 크고 다양하다는 뜻일 것이다. 그래서 각 지자체들은 너도 나도 숲길 가꾸기나 치유관련 단체 조성, 유치를 위해 노력중이다.

경북(영주·예천)에 설치돼 운영중인 국립산림치유원이 지역 명소로 자리잡아가자, 충남 예산도 산림치유원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산림치유원 유치에 성공하면 산림 관련 교육과 청소년 체험시설, 휴식공간이 설치되어 지역소멸 위기라는 말도 줄어들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은 실정.

전북 진안군도 마찬가지. 전체 면적의 76%가 산림이며 평균 해발 400m로 고원지대의 특징이 살아 있는 진안은 백운면에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부귀면에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군립자연휴양림도 조성중이다.

산림면적이 많은 우리나라 농촌지자체 특성상 치유관광이라는 말도 지자체 활성화의 단골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산림 활용 교류치유형, 숙박형, 자율형, 휴식형 등 치유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 지자체들도 앞장서고 있는 모양새다.

이렇듯 산림관련 산업이 치유, 휴식, 힐링 등을 표방하며 활성화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세월 동안 산림가꾸기를 꾸준하고 진지하게 펼쳐온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에서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여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은 지방산림청(국유림)과 시·도(공·사유림)에서 신청을 받은 결과. 하루 내에 산행도 가능하고 접근성이 높아서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중에서 생태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고 잘 조성되어있는 숲을 선정했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

이번에 선정된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숲길 중에서 최우수 숲길은 2022년 추가로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 이곳은 이미 자작나무하면 인제라는 지명이 떠오를 정도로 유명해져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시사철 찾는 명소가 됐다.

우수 숲길인 ▲제주 숫모르 편백숲길은 해발 600∼700m 한라산의 원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어 선정됐다. ▲부산 백양산 나들숲길은 경사가 완만해서 누구라도 오를 수 있는 게 특장점으로 꼽혔다.

장려 숲길로는 ▲대구 달성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은 옥연지 수변 둘레길로 담소 전망대, 실소 전망대, 폭소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다. 고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딴 송해공원을 빙 둘러싼 숲길로도 유명하다. ▲백제부흥군길 3코스(대련사∼대흥 의좋은형제공원)는 역사·문화적 발자취가 많아서 유명해진 곳.

또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만수산 무장애 숲길,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등 국민이 다함께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걷기 좋은 숲길을 명품숲길로 선정했다.

산림청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숲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많은 국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으며, 지속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로 숲길의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김찬래 기자  kcl@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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