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보다 한일용 영업본부장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 구보다는 국내 이앙기 시장에서 해마다 선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이앙기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올해 이앙기 시장은 시장포화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위축된 소비심리에 따라 정체 또는 보합세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업생산액 증가에 대한 여파가 아직 남아 있으며, 정부의 쌀 재배면적 조정 기조와 쌀값 안정화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쉽사리 새로운 제품에 대한 구매 수요가 발생하리라 장담하기는 어렵다.

반면, 농가인구는 계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1인당 재배면적은 계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되는 GPS 탑재형 이앙기에 대한 수요는 조금씩 증가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한국구보다의 올해 이앙기 공급계획은 어떤가?

조수별로는 4조 20대, 6조 400여 대, 8조 300여 대로 전체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국내 이앙기 시장 포화로 인해 공급 수량에 대한 조정도 감안하고 있다. GPS사양에 35 ~ 40% 정도의 비중을 두어 농촌 노동력의 고효율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 농업인 고령화와 일손 부족이 계속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맞춘 이앙기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의 극복은 물론, 농업 노동의 질적 향상이 차후 농기계 개발의 목표가 될 것이다. 이앙기 분야에서 보면, 이미 밀파와 소식 재배를 통한 노동의 양적 절감 농법을 구현하는 기체 기술과, 한국구보다가 최초 선보인 GPS를 통한 직진 유지 주행 기능은 앞으로의 이앙기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조건이다. 우리 한국구보다의 KNW이앙기는 이미 위 두 가지 기술이 장착되어 구현되고 있는 제품으로 이앙기 기술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자부한다. 

미래의 이앙기는 농법에 따라 개발 방향이 나누어 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토질 분석을 통한 최적 시비 기능과 방제 기능 등이 결합 된 정밀 농업 구현에 적합한 방향으로의 개발이 될 것이다. 측정ㆍ제어 기술 등의 융합을 수반하는 기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끝으로 한국구보다의 영업전략에 한 말씀 부탁드린다. 

대리점 주체로 진행되는 연전시회에 변화를 주었다. 기존에 진행해 왔던 전시회들이 단순히 제품에 대한 소개 위주로 진행 되었다면, 이번부터는 대리점을 내방해주시는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공연, 경품추첨 등 볼거리 위주로 구성했다. 다소 지루하고 딱딱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에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2월부터 21개소 대리점에서 진행했다.

여기에 기존과 동일한 PC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 또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트랙터와 콤바인 안전 캠페인 영상에 이어 청년농업인 장려를 주제로 한 이앙기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여 한국농업활성화에 보탬에 되는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최첨단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만족을 최우선 선결과제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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