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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식품 주목... 세부국정과제로 추진2015년 9조에서 2020년 17조로 성장... 고령자 영양불균형 개선-만족도 향상
정부의 세부 국정과제로도 추진중인 국내 고령친화 식품 산업 규모는 2015년 9조 3천억 원에서 2020년에는 17조 6천억 원으로 크게 성장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고령친화우수식품지정제도라는 게 있다. 고령자의 영양 보충과 소화 등에 도움이 되도록 형태와 성분을 조정해 만든 제품을 지정하는 국가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8개 기업의 27개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했다. 2022년에도 11개사 26개 제품이 지정됐는데, 26개 제품은 ▲저작이 불편한 고령자들이 씹고 삼키기 쉬운 연화 반찬류 13종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연하식(죽류 등) 10종 ▲식사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류 3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을 대략 살펴보면 ▲갈치무조림((주) 푸드머스), ▲스무스한끼밀 닭고기브로콜리(풀무원식품), ▲SC 이로운 죽 닭고기(서창산업㈜), ▲더 부드러운 돼지고기 장조림(㈜현대그린푸드), ▲부드러움을 더한 소불고기(㈜하림산업), ▲소불고기무스(신세계푸드), ▲표고버섯야채 발효쌀죽 프리믹스(주식회사 푸른가족), ▲풍요한아침 계란찜(㈜풍림푸드), ▲샐리쿡 고단백흑임자죽(㈜샐리쿡), ▲뼈까지 먹는 고등어 조림(㈜현대그린푸드) 등이 있다.

제품명에 스무스, 부드러운, 뼈까지 먹는, 행복한, 무스 등의 단어가 들어간 점이 고령친화식품임을 단박에 알게 해 준다.

정부의 세부 국정과제로도 추진중인 국내 고령친화 식품 산업 규모는 2015년 9조 3천억 원에서 2020년에는 17조 6천억 원으로 크게 성장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위기 속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식단 제공이 고령자의 영양불균형 개선 및 만족도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선발하여 고령친화식단 제공 후 고령자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영양불균형, 혈당, 중성지방 및 빈혈 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간접적으로는 고령친화식단 이용 시 65세 이상 고령자의 의료비용 절감효과는 약 7068억 원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경희대학교 연구팀은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의료비 지출 증가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정책개선 및 타 부처 연계 협업 추진 기회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사업 연구 결과는 해외 저명 학술저널에 투고하여 국제적으로 고령친화식품의 과학적 우수성을 학술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2월 2일(목) 서울 양재 에이티(aT)에서 개최되는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에서 실증사업 결과 발표를 통해 고령친화식품을 필요로 하는 많은 수요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지난 2일 서울 aT센터에서 고령친화식품 관련 정보 공유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3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학연 분야별 전문가 발표로 구성됐는데, 고령친화우수식품 최다 보유사로 알려진 풀무원, 경희대학교 임희숙 교수, 사회보장위원회 통합돌봄전문위 위원장을 역임한 한신대학교 홍선미 교수 등이 차례로 관련 성과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도 고령친화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 및 해결방안 모색에 대한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토의가 이뤄졌는데,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개사의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기업이 만나는 비즈니스의 기회도 동시에 제공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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