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들은 찬바람을 맞는 것이 두렵다고 한다. 겨울철 차가운 공기로 인해서 건조해지기 때문에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깨져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가뜩이나 탈모로 고민이 한가득인데 겨울만 되면 괜시리 탈모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 많다. 
  
과거에는 탈모 치료로 탈모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관리했다면 최근에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모발이식수술과 관련해 다양한 수술 방법들이 소개가 되고 수술 후의 효과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등 환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어려움도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모발이식의 경우 미용 목적의 시술이기 때문에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수술을 원하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병원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환자 유치 경쟁으로 인하여 무분별한 이벤트 광고로 가격 경쟁도 도를 넘어서고 있는 수준이다. 수술 비용이 낮으면 환자입장에서는 지금 당장의 부담이 덜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낮은 가격대에 모발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병원의 경우 숙달되지 않은 비전문의가 수술을 진행하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발이식은 한정된 모발을 옮겨 이식하는 수술이다. 앞으로 탈모가 진행될 것을 예측하여 올바른 탈모 치료 방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모발이식 경력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탈모로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받은 모발이식 수술로 더 큰 걱정과 고민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정보를 찾아본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안지섭 닥터안헤어플란트의원 원장(대한모발이식학회 회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