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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농가 경영비 낮추는 ‘알뜰한 배지’ 개발큰느타리버섯 맞춤형, 수입대체 효과…수확량 비슷하고 혼합배지 가격은 저렴
알뜰 배지로 재배한 큰느타리버섯 [사진=농촌진흥청]

[한국영농신문 김찬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큰느타리버섯(새송이버섯)의 생산비를 절 감할 수 있는 저렴한 배지를 개발하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큰느타리버섯은 우리나라 버섯 중 생산량이 가장 많고(2021년 기준 4만 9898톤 생산) 전체 수출액의 58.8%(2650만 1천 달러)를 차지하는 버섯이다. 큰느타리버섯 재배 배지를 만들 때는 톱밥을 비롯해 영양원인 콩깻묵(대두박), 밀기울, 쌀겨 등 다양한 재료가 필요한데, 배지 원료의 6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한다.

농촌진흥청은 곡물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수입 배지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저렴하고 안정적인 배지 원료를 공급하고자 2021년부터 저렴한 배지 원료를 선발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큰느타리버섯 배지에 많이 쓰이지만, 가격이 비싼 콩깻묵(대두박)과 밀기울 첨가량을 줄이는 대신 옥수수 배아박 양은 늘리고 단백피를 새롭게 첨가해 배지를 만들었다. 새로 개발한 배지는 기존 배지와 비교했을 때 1병당 3.5% 정도 저렴하다. 큰느타리버섯을 1일 2만 병 생산하는 규모로 따지면 연간 약 560만 원의 재료비를 아낄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과 수량은 기존 배지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균을 배양하는 기간과 버섯이 자라는 기간 등 총 재배기간은 60일로 기존 배지(60일)와 차이가 없었다. 한 바구니(16병)당 수확량과 한 병당 무게도 각각 1509.8g, 94.4g으로 기존 배지(1396.8g, 87.3g)와 비슷했다. 버섯 크기와 색깔, 경도(단단함) 등 재배 특성 또한 기존 배지와 차이가 나지 않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선발한 원료가 현장에서 원활히 개발, 활용될 수 있도록 배지 성분 분석 자료와 배지 조견표를 영농정보자료로 버섯 재배 농가와 버섯배지혼합센터 등에 2023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함에 따라 곡물 부산물이 주원료인 혼합배지 비용도 같이 오르고 있어 농가 부담이 크다.”면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선발된 배지 재료 정보가 현장에 빠르게 보급돼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찬래 기자  kcl@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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