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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국내 농식품 수출, 내친 김에 신선식품 수출도글로벌 쇼핑몰 활용 역직구 시장 공략... 창구단일화 위해 수출통합조직 설립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9월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91억 달러(농식품 수출액 약 66억 6천만 달러, 수산물 수출액 24억 4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3분기 누적 수출 기준 역대 최대치다. 수출용 배가 컨테이너에 실리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이 매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1980년대엔 수출 100억불 돌파 기념 대규모 행사가 전 국가적으로 열렸는데, 이젠 농식품 분야 하나로도 100억불을 거뜬히 넘기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3분기만에 100억불 수출을 넘길 거라고 한다. 놀랍고 반가운 일이다.

농식품 수출이 이처럼 늘어난 데는 여러 이유와 노력들이 있었겠지만, 다양한 글로벌 쇼핑몰을 활용해 역직구 시장을 공략한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쇼핑 플랫품 Qoo10(큐텐)이 동남아 역직구 시장에 국내 농수산 특산품을 선보여 큰 효과를 냈다.

신선식품 글로벌 B2C 서비스로 갓 수확한 제주감귤을 싱가포르에 판매하기도 했다. 외국 현지의 주문접수 즉시 중개상을 거치지 않고 외국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형태. 해외 역직구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큐텐은 국산 신선식품의 역직구 품목을 확대 중이다. 제주감귤, 한라봉, 단감, 신안 곱창김, 인제 용대리 황태, 성주 참외, 복숭아 등이 역직구 품목에 추가됐다.

정부와 관계기관 또한 우리 농식품 수출에 공을 들이기는 마찬가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수출인프라 조성을 위해 시스템 개선 등 신선농산물 수출지원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수출창구 단일화를 위해 생산농가와 수출업체가 함께 뜻을 모아 설립한 6개의 수출통합조직이 파프리카, 버섯, 딸기 등을 생산단계에서부터 선별, 포장, 해외마케팅까지 모두 공동책임지며 순항중이다.

이러한 기업과 정부의 공동 노력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이 3분기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9월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91억 달러(농식품 수출액 약 66억 6천만 달러, 수산물 수출액 24억 4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3분기 누적 수출 기준 역대 최대치다. 다만 신선식품 분야는 0.9% 상승에 그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남은 하반기 신선농산물 수출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가공식품 중에서도 올해 초부터 성장세를 이어온 라면이 5억 6800만 달러를 수출해 18%나 증가했다. 가공밥 역시 31% 정도 수출이 늘어났다. 수산물은 명태> 참치 > 굴의 순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라면 못지않게 5억 2077만 달러어치가 수출된 김도 우리 농식품 효자노릇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스낵용으로 인기가 높은 우리 김은 각각 14.5%, 8% 씩 미.일 수출량이 늘어났다.

그런데 신선농산물 수출이 부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선농산물 수출은 인삼이 1억 79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인해 수출량이 18.7% 줄어들었다. 파프리카도 하락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약 8.9% 줄어든 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치 역시 국내 배추 값 상승 등의 이유로 약 12.9% 줄어든 1억 781만 6800달러를 수출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남은 기간 동안 신선농산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딸기는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며, 포도는 홍주씨들리스 등의 신품종을 홍콩과 베트남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인삼은 중화권 등 주요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판촉을 벌여나가고, 중동 시장도 개척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 속에서도 우리 농식품 분야 수출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농가 수익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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