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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농사로 연매출 10억 ‘농벤저스’30~40대 청년 농부 4인방 귀농 의기투합... 라이브방송 등 온라인 유통으로 성장
하회참표고농원 김인현 이사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10년 동안 어학원 영업 일을 하다가 지난 2016년 고향 안동으로 귀농한 김재하 대표. 김 대표는 품질 좋은 농산물이 온라인 마켓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것을 보고 과감히 귀농해 2017년부터 안동시 풍산읍에서 첫 농사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좀 더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핸드폰 카메라 연구원을 하던 친구 김인현 씨를 설득해 2020년부터 함께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유능한 동네 동생 2명까지 합류하면서 농산물 온라인 유통에 특화된 팀 빌딩을 이뤄냈다.

오픈마켓을 통한 판매는 물론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도 진출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방송연출, 쇼호스트, 판매, 배송 등 라이브커머스의 전 과정을 도움없이 하다보니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어려움을 겪던 하회참표고농원에게 정답을 알려준 것은 소담스퀘어 대구가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이었다.

이 전에는 촬영장소, 장비 등 인프라적인 부분부터 어려움을 겪었었지만, 소담스퀘어는 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했다. 사전 준비단계에서부터 홍보, 촬영장소·전문장비 대여, 판매 후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전문적으로 도와주었다.

탄탄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시작한 하회참표고농원의 라이브커머스. 결과는 놀라웠다. 무려 1만 5천명이나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하회참표고농원의 라이브커머스를 시청했다. 매출이 평균대비 1200%나 껑충 뛴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농산물의 1차적 생산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확실한 온라인 유통 전략과 준비를 한 덕분인지 코로나19가 들이닥친 기간에도 김 대표의 매출은 오히려 성장했고, 내년에는 경북 전역을 넘어 전국으로 협업 농가를 확대해 농산물 직접 생산과 유통을 통한 매출 5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귀농을 꿈꾸거나 농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김 대표가 이끄는 ‘농벤져스팀’이 주는 시사점은 분명하다. “온라인 유통이 중심인 시대, 디지털커머스 트렌드를 몸에 익히고 온라인 판로를 미리 열어놓은 다음 농사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지원하는 기관과 프로그램이 많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초기 자본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면 온라인 판매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담스퀘어대구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 지원 기관으로 지난 해부터 경북대, 대구MBC, 대구시, 인터파크가 컨소시엄을 형성해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교육, 컨설팅, 스튜디오 및 장비 무료 대여, 라이브커머스,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등 디지털 커머스에 필요한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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