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토그린 컨테이팜 조감도 [사진 = 네토그린]

에그리테크(Agri-Tech) 스타트업 네토그린(대표 임형준)이 여름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컨테이너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네토그린은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 농업솔루션의 개발 및 보급에 특화된 에그리테크(Agri-Tech) 스타트업으로 올해 초 설립됐다.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력을 통해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과 생산량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네토그린은 외부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딸기가 생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적용한 컨테이너팜을 개발했다. 오는 9월부터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실증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네토그린이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팜은 단열, 공기조화, 채산성까지 총 3가지를 고려해 제작된 컨테이너 재배 시스템이다. 먼저 냉동 컨테이너에 사용되는 경질 우레탄폼을 적용하여 외부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열성 컨테이너로 설계하였으며, 컨테이너 내부의 재배 공간(10m)과 관리 공간(2m)을 구분하여 단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한, 강력한 냉방 기능이 탑재된 고효율 공기조화시스템을 도입했다. 타사 제품 대비 약 30% 이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채택했고, 딸기의 재배조건, 특히 야간 저온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냉방성능과 제습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환기와 공기청정을 위한 5중 다중필터(프리필터, 헤파필터, 광촉매필터, 탈취필터, UV LED)를 적용해 최상의 공기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채산성의 획기적 개선을 위한 재배 베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2~4단 수준인 수평형 재배 방식을 개선하여, 12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재배하는 방식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또한, 수위조절이 자유로운 시스템으로 박막수경과 담액수경 재배가 모두 가능하며, 딸기 재배에 적정한 재식거리 및 공간확보를 통해 타사 제품 대비 3배 이상의 재식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환경 및 생육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최적 재배환경 관리 및 생육 모델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김강현 기자  kkh911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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