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치아를 발치해야 하거나 이미 치아가 탈락해 버린 경우 치료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 수복 방법 중에서는 가장 만족도가 높고 저작력이 충분한 치료 방법이기 때문이다. 다만 치료 과정이 적어도 3~4개월 이상 오래 소요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식립 과정을 발치하는 당일에 진행할 수 있는 즉시 임플란트 방법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발치하는 날에 바로 인공 치근의 식립과 지대주, 그리고 임시 보철물까지 연결하는 방법이다. 몇 개월에 걸쳐 단계별로 진행해야 했던 과정들을 하루에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다만, 이 방법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잇몸 뼈의 상태가 양호해야 하고, 즉시임플란트 식립 과정이 가능할 수 있는 디지털 진단 장비와 컴퓨터 분석 과정이 동반되어야 한다. 따라서 당일 식립 과정이 가능한 상태인지 전문가를 통해 꼼꼼히 진단을 받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임플란트의 식립 과정은 발치 후 2~3개월 정도의 회복 기간을 보내야 한다. 발치 과정에서 손상을 입은 잇몸과 치조골이 회복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 인공 치근을 식립하는 수술을 진행하는데 이때 잇몸 절개 수술이 동반되기 때문에 다시 수술 부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2~3개월가량 인공 치근이 치조골에 유착되는 기간도 필요하다. 그런 후에야 지대주를 연결하고 보철물까지 연결할 수 있다.

즉시 임플란트는 인공 치근의 식립 과정에서 잇몸 절개 수술을 활용하지 않고 수술 가이드에 따라 작은 구멍만 만들어서 바로 식립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발치한 후에도 바로 인공 치근을 식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술 가이드의 활용 덕분에 보다 치조골과 밀착된 상태로 식립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착 기간을 보내지 않고도 지대주와 임시 보철물을 연결할 수 있다.

<도움말 : 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대표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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