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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끝 폭염시작... "농업인 피해 최소화 총력"농업재해 대응기관 점검회의 열려... 농식품부 소관실국-농진청-농협 현안 협의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7월 27일(수) 폭염으로 인한 농업피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기상청은 7월 24일 장마가 끝난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있으며,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 분야는 주로 논·밭, 하우스 등 쉽게 고온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고 고령자가 많아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상황이다. 또한 폭염 지속 시에는 가축의 비육·번식 장애,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하고, 농작물의 경우 수량 감소, 품질 저하 등 피해가 우려된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차관은 7월 27일(수) 오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폭염으로 인한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식품부 소관 실﮲국과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가 참석하는 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주요 점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 정부는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고령농업인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고령농업인 13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콜센터 전화알림서비스와 문자안내를 확대한다. 폭염기간 동안 전화알림서비스는 매일 700건에서 1500건으로 확대하고, 문자 안내는 주 2회(7만 건)에서 주 3회(9만 건)으로 확대하여 폭염특보시 야외활동 자제 등을 안내하여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한다. 

또한 독거노인, 고령·장애인 가구 등 농촌 취약계층에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나눔이'와 농촌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통해 사전예방 요령을 안내한다.

■ 가축 피해 예방 = 지자체, 농축협,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폭염에 취약한 육계·산란계 사육농가를 포함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환풍기, 냉방장치 설치·작동 여부 등 폭염 대비상황을 지속 점검한다. 아울러, 폭염기간 동안 축사 내 냉방장치가 고장날 경우 지역 농축협에서 즉각 수리 등을 지원하는 위기대응 체계도 구축·운영한다.

또한, 지자체, 생산자단체, 농진청(축산과학원) 등을 중심으로 시‧군 주요가축 농가를 대상으로 합동지원반을 5개 반 100명 규모로 구성하여 가축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중점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폭염 특보지역 농가 대상 예방조치사항을 문자, SNS 등을 활용하여 홍보한다.

■ 농작물 피해 예방 = 지자체, 농진청, 농협을 중심으로 폭염 지속 시 나타날 수 있는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우스 내 차광·수막시설 가동, 스프링클러 이용 등 현장기술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자체, 품목단체, 농협은 폭염과 우기 등 기상악화에 따른 작황 급변 상황에 대비하여 생육 점검을 강화하고, 과수원 미세살수장치 및 스프링쿨러, 시설하우스 환풍 및 차광시설 등을 적시 가동하도록 과수원·시설하우스 관리요령을 안내, 홍보한다.

특히 고온‧강한 일사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여름배추는 150만 주(6월 하순~8월 중순 공급)를 준비하여 생산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사과의 경우 햇볕 데임(日燒)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탄산칼슘제 등 예방약제를 전년 대비 50% 확대 공급한다.

폭염 지속 시 작황 부진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한 비축 확대 및 계약재배 물량 확보 등 사전 준비와 수급 불안 상황 발생 시 탄력적 시장 공급을 유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고랭지 배추·무 수매비축하고, 정부의 수급조절 가능 물량의 탄력적 시장 공급을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한다.

■ 폭염피해 발생시 농가지원 = 농식품부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폭염 상황 파악 및 신속한 피해복구 등을 지원한다.

먼저 가축 폭염 피해 발생 시에는 농협 등과 협조하여 추정 보험금 50%를 가지급하는 등 보험가입 농가에게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한다. 미가입 농가에서 가축과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축산 농가에게는 어린가축 입식비, 경종 농가에게는 대파대, 농약대 비용 등을 지원하고, 피해가 심각한 농가의 경우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인중 차관은 "폭염에 대비하여 농촌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안내를 확대하고 세심하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가축시설 고장 등 위기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여 가축폐사를 최소화하며, 농산물 피해 예방을 위해 예방약제를 확대﮲ 공급하는 등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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