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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협업 영양성분데이터 개방제공표준 맞춰 동일 항목-형식 정리... 디지털헬스 등 산업계 활용-확산 기대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정부가 각 부처에서 각각 생산‧관리하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표준에 맞춰 동일한 항목과 형식으로 묶어서 정비한 ‘식품영양성분 통합데이터베이스(이하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통합데이터베이스는 ▲원재료성 식품(농‧축‧수산물) ▲가공식품(상용제품) ▲음식(외식‧프랜차이즈 조리식품) ▲통합식품(원재료성식품+가공식품+음식) 등 약 4만 6천건 식품에 대한 영양성분, 식품분류체계, 데이터 출처, 생성일자 정보를 제공한다.

정부는 오는 12월까지 식품코드 등을 정비하고 데이터를 추가로 확충해 총 6만 개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데이터베이스 개방은 품질 높은 공공데이터를 수요자가 활용하기 쉽도록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정부 부처가 긴밀하게 협의해 마련한 공공데이터 표준화 정책의 선도 사례다.

식품영양성분 통합데이터베이스 개요 [사진=농식품부]

최근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적용․융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급식, 스마트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 생산, 관리하는 데이터의 형식이 기관별로 상이해 연계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요자가 추가로 가공, 정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6월 부처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산업계와 학계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의 항목, 표기형식, 분류체계 등을 확정해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제공표준으로 제정하고 각 부처의 보유 데이터를 전면 정비해 통합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식품영양성분 데이터의 생산‧제공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 있게 활용되도록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통합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칭)식품영양성분통합데이터베이스 공동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공공시스템과 연계해 식품영양성분 데이터의 생산․활용 주체가 유기적으로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가 있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 현황을 파악해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 표준화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개방으로 국민의 영양관리는 물론 디지털 헬스, 푸드테크 등 관련 산업 등에서도 활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데이터베이스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누구나 파일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고, 오픈 API로도 제공된다.

식품영양성분 통합데이터베이스 개념도 [사진=농식품보]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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