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 창조적 차세대 리더 발굴

한광호 농업상은 고(故) 화정 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農業報國) 뜻을 계승하여,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적인 연구로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하신 농업인과 학자들을 선발하고 그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광호 박사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첨단농업인상, 농업연구인상, 미래농업인상 세가지 분야에서 총1억원의 상금을 시상하고 있으며, 시상식은 매년 1월에 열린다.

제3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은 2017년 1월 23일(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농업계 인사 100여명을 초청하여 개최하였다. 제3회 한광호농업상은 첨단농업인상에 복숭아사랑동호회(단체)가, 미래농업인상에 조해석 청운표고 대표가 수상하였으며, 농업연구인상은 적합한 후보자가 없어 선발하지 않았다.

복숭아사랑동호회는 농민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고품질 복숭아 생산 기술 및 노하우 보급한 공로로 첨단농업인상을 단체 자격으로 수상하였다. 미래 농업인상에는 조해석 청운표고 대표가 기존 봉지로 재배되던 표고버섯 배지를 플라스틱 용기로 개발하여 표고버섯 배지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하였다.

유인촌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복숭아사랑동호회는 재배농가가 서로 교류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참여하시는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우리 복숭아 농가의 미래를 밝게 하고, 확실한 농가 소득을 보장하는 큰 역할을 했다.”라고 첨단농업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조해석 대표의 업적은 작은 아이디어가 큰 결과를 가져올 거라는 기대에 가슴이 뛴다.”며 “표고버섯배지 자동화로 생기는 생산원가의 절감, 생산성을 높이는 부분은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미래농업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재)한광호 기념사업회 한태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농업 각각의 분야에서 이와같은 창조적 차세대 리더를 발굴, 지원하는 것이야 말로 농업보국과 부국강농의 첫걸음”이라며 “이 분들께서 일궈낸 업적은 앞으로도 우리 농업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고(故) 화정 한광호 박사는 1927년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나 1945년 광복과 함께 혈혈단신으로 월남한 1세대 기업인으로 1968년 ‘식량을 증산해 보릿고개를 없애고 부강한 농촌을 만들어 보겠다’는 뜻을 품고 작물보호제 회사인 SG한국삼공㈜를 설립하였다.

(재)한광호 기념사업회는 고(故) 화정 한광호 박사의 유훈인 ‘농업이 부강한 나라, 농촌이 건강한 나라, 농민이 존경받는 나라’ ‘농업보국’ 정신을 계승하여 2014년 한광호 농업상을 제정하였으며, 2017년 제4회 한광호 농업상 모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