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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에 부는 D2C 돌풍농산물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 티몬-네이버-농협 등 지원나서
티몬이 운영하는 티프레시 제품들 [사진=티몬 사이트 캡쳐]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뭐니 뭐니 해도 가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2021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온라인 결과발표대회’ 자료를 보면, 2021년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식품의 가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행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가격이라고 답변한 것이다.

또한 가격과 더불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언택트 소비행태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가 ‘온라인 채널‘이라고 응답한 가구 비중이 2년전인 2018년 0.3%에 비해 무려 3.7%나 늘어난 4.0%까지 치솟았다. 즉, 코로나19로 인해 보다 값싼 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해 먹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비대면 언택트 유통 (온라인 유통)이 대세가 되면서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수익도 확실히 증가했다. 반면에 농어민들(농축수산물 생산자)들은 이러한 플랫폼 기업들에게 높은 이용료를 주고 농산물을 유통시키고 있다. 농민들보다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만 유리해지는 현상이 코로나 19발생 이후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불리한 유통 환경을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 있다. 바로 ‘온라인 농산물 직거래(D2C·Direct To Customer)’ 다. 농산물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파는 시스템이 해답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바로 그런 일이 생겨났다.

주인공은 바로 티몬. 티몬이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시(Tfresh)를 선보였는데, 생산자 직접 판매(D2C) 방식을 채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줄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다보니 소비자들이 마다할 이유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물건만 좋다면 그렇다는 뜻.

그래서 티몬은 전국 농어민과 직접 계약을 성사시켜 나가면서 현지에서 상품을 직송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산지 곳곳에 물류센터를 설립할 필요도 없고, 그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티몬 측은 동일 상품 기준으로 대형마트나 대형 유통업체보다 최대 20% 정도 값싸게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가하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농협경제지주와 ‘농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MOU(양해각서)의 핵심내용은 농민들의 전자상거래 창업 및 농식품 판매 활성화, 카페24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농식품 수출, 라이브커머스 활용 중심의 디지털마케팅, 농협의 농식품 판매 ‘자사 쇼핑몰(D2C 자사몰) 구축 등이다.

한편 포털사이트 네이버 역시의 농산물 중심의 D2C 플랫폼을 구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커머스 1위 업체 네이버를 판매 채널로 삼아 푸드 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의 D2C 노하우를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정육각은 지난 8월 네이버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정부도 D2C 창업 사업화를 직간접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32개 비대면 스타트업의 창업사업화를 지원하면서 외계인키친이 운영하는 농식품 온라인 직거래(D2C) 플랫폼 ‘거간’에 1억 5천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바야흐로 농식품 온라인 직거래(D2C, Direct To Customer) 플랫폼의 시대가 열리는 중이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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