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동안 조선업퇴직자 30명을 대상으로 전남 귀농·귀촌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체험은 광주지방노동청 목포지청 고용센터에서 귀농·귀촌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남에서 성공적으로 귀농한 나주 배 농가와 영암 무화과 농가 등을 방문해 귀농 성공사례를 청취하고 현장체험도 했다.

아울러, 무화과 가공공장 견학과 천연염색체험 등 농촌문화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전남도에서는 올 연말까지 대도시 귀농 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남 귀농·귀촌 현장체험을 실시할 예정으로, 먼저 11월에는 대도시 거주 아이쿱생협 회원중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현장체험을 진행하고, 12월에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중인 귀농·귀촌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남 현장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성공한 귀농농가 방문 등 현장체험을 통해 전남에서 안정적으로 귀농·귀촌을 할 수 있다는 확신과 희망을 갖도록 행사를 철저하게 준비해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6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남으로 귀농한 가구는 1,923가구로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전남으로 귀촌한 가구는 27,430가구로 조사됐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전남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귀농·귀촌과 관련된 상담, 교육, 창업지원 등을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귀농 귀촌인 유치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일 원장은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귀농·귀촌인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주하 기자  juha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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