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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시장격리 당정 전격 합의... 1월중 20톤 격리키로위성곤 의원, "과잉 생산 27만톤 시장격리 원칙"... 한농연, "정부-국회 결단에 감사"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쌀시장 격리 관련 당정협의를 통해 소비량 대비 과잉 생산된 쌀 27만톤 시장격리를 원칙으로 정하고, 우선 1월 중에 20만톤을 시장에서 매입하여 격리하기로 했다. [사진=위성곤 의원실]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농업계에서 주장해왔던 쌀 시장 격리에 당정이 전격 합의하면서 쌀 값 하락의 우려를 덜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쌀시장 격리 관련 당정협의를 통해 소비량 대비 과잉 생산된 쌀 27만톤 시장격리를 원칙으로 정하고, 우선 1월 중에 20만톤을 시장에서 매입하여 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잔여 물량 7만톤은 시장상황, 재고상황 등을 고려하여 매입 시기 등을 결정하게 된다.

올해 산지 쌀값은 10월 이후 계속 하락하였다. 10월 5일 22만 7212원(80kg)이던 쌀값은 계속 하락해 12월 25일에는 20만 5016원으로 2만원 이상 떨어졌고, 전라남북도와 충청도는 19만원대로 떨어져 농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이자 더불어민주당 제5정책조정위원장(국토, 농림 총괄)인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은 당정협의, 당정책위원회를 가동하여 정부와 협의해왔다. 

그동안 기획재정부는 현재 산지 쌀값이 작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며 시장격리에 사실상 반대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위성곤 의원은 "쌀값은 농업인 스스로 '농민 값'이라고 부를 정도로 대표적인 농산물 가격이고, 밥 한 공기의 쌀값은 고작 300원 수준으로 커피값의 10분의 1에 불과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 오히려 줄줄이 인상된 인건비, 자재비로 어려운 쌀 농가의 경영 여건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 떨어져서는 안 된다."라고 반박해왔다.

위성곤 의원은 "늦었지만 당정이 연내에 농업인 여러분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위 의원은 "정부가 쌀 수급 조절을 통해 쌀값 하락세를 좌시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가 어렵게 이루어 놓은 쌀값 정상화의 성과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작지만 큰 성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위성곤 의원은 "오늘 당정이 발표한 데로 우선 2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고 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추가적인 하락세가 나타날 경우 즉각 추가 시장격리를 시행하여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계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본격적인 쌀 수확이 시작되기 전부터 생산 과잉에 따른 쌀값 하락을 우려해, 수급조절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주장해 왔던 만큼 이번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세부 매입계획을 수립하고 시장격리에 나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농연은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근본적인 쌀값 안정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결단을 내린 정부와 여당, 한 목소리를 내준 야당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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