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보물산을 걷다'는 선자령 등산로(약 11km, 4시간30분~5시간 소요)를 걷는 프로그램이다. 보물(미션)지도에 표시된 이정표를 활용하여 길을 찾아가면서 지정 포스트에서 ‘인증샷’을 찍어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사진=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 이사 센터)가 동부지방산림청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국가숲길인 대관령숲길에서 비대면 숲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을, 보물산을 걷다'는 선자령 등산로(약 11km, 4시간30분~5시간 소요)를 걷는 프로그램이다. 보물(미션)지도에 표시된 이정표를 활용하여 길을 찾아가면서 지정 포스트에서 ‘인증샷’을 찍어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센터는 지난 6월~7월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숲속 보물을 찾아서'와 '숲해설 IT를 만나, 숲며들다'를 진행한 바 있다. 

오프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관령숲길안내센터' 홈페이지에서 9월 14일부터 9월 26일까지 온라인 사전 접수를 받는다. 100명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된다. 

행사는 10월 1일부터 10월 17일 사이 진행되며  숲길 걷기 완주자(3곳이상 미션 완료자)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행사 안내는 '대관령숲길 안내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정란 대관령숲길팀장은 “선자령은 보통 겨울 산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다른 계절에는 대관령의 특성상 자주 안개가 끼고 산림습지와 이색적인 전망을 품고 있어 이른 바 몽환의 숲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이러한 곳을 보물지도를 활용해 미션을 해결하며 걸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또 다른 숲길 걷기를 경험해보시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숲길은 산림청에서 산림생태적 가치나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운영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을 지정한다. 올해 5월 1일 대관령숲길, 지리산둘레길, DMZ펀치볼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등 4곳이 최초 지정됐다. 

이병로 기자  kcl@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