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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슬기로운 메뉴’ 선택... 의사들이 추천하는 건강식은?충분한 물과 과일-삼계탕-도라지 등 피로회복 도움... 당뇨환자 등 섭식 주의해야
애플 수박 [사진=롯데ON]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장어가 언제부터 국민보양식으로 불리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요즘 신문. 방송에선 장어를 버젓이 '국민 보양식'이라고 부르곤 한다. 한 여름 삼복더위에 우리가 주로 먹던 음식은 삼계탕이 으뜸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장어도 그 옆자리를 차지했다. 더구나 민물장어 가격이 올해 들어 1년 전보다 40% 정도 급락 , 올여름 민물장어는 그야말로 인기폭발이다.

그런데 한 여름 더위에 시달렸다고 누구나에게 민물장어. 삼계탕 같은 고단백 음식이 도움이 되는 건 아니란다. 이런 보양식은 고단백ㆍ고지방 식품이어서 대사증후군이나 만성질환 환자에겐 오히려 해롭다는 게 의사들의 충고다. 더구나 현대인들은 대부분 영양 과잉 상태라서 장어나 삼계탕보다는 과일. 채소를 듬뿍 섭취하는 게 좋단다. 칼륨,전해질,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 더 이로울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기에 또 조심할 점이 숨어있다. 과일의 다량 섭취는 당뇨병 환자에겐 좋지 않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서 의사와 한의사들이 말하는 여름철 건강식을 소개한다. 무더위엔 먹는 것을 고르는 것도 지혜라는 게 의사와 한의사들의 공통의견이다.

의사들은 여름철에 ▲물을 많이 마시라고 충고한다. 특히 노인들은 체내의 수분 저장 능력이 약해져서 탈수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게 심혈관 질환이나 다른 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일 수 있다고 한다. 의사들은 여름철엔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라고 권하고 있다.

그리고 수분 보충을 강조하는 의사들이 권하는 여름철 과일로는 피로해소와 이뇨작용에 도움이 되는 ▲수박이 으뜸으로 꼽힌다. 다만 신부전환자(신장기능저하)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 다음으로는 ▲참외. 참외는 칼륨 등 전해질이 많아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단다. ▲포도와 ▲방울토마토 역시 의사들이 권하는 여름철 과일들이다.

그렇다면 한의사들은 어떨까? 한의사들은 여름철에 지치고 피로해진 몸의 기(氣)를 보충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의사들이 권하는 대표적인 보양식은 바로 ▲삼계탕이다. 닭고기에 황기를 넣고 삼계탕을 만들어 먹으면 기력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 다음으론 ▲육개장이다. 육개장은 말 그대로 소고기로 만든 개장(개고기국)인데, 세월과 풍습이 변해 이젠 ‘개’라는 단어를 빼도 될 거 같다. ▲추어탕도 빼놓을 순 없다. 위를 따뜻하게 보듬고 갈증도 해소하며 숙취도 풀어준다. ▲그리고 매실. 매실은 입맛을 살려주고 진액을 보충하므로 여름철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에서는 무더위와 코로나로 지치고 불안한 심신을 달래는데 약용식물을 활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더위지기와 도라지를 추천했다. ▲더위지기는 국화과의 낙엽반관목 식물로 애기바위쑥이라고도 부른다. 7∼8월에 수확하는데 1년 중 가장 뜨거운 시기를 버텨내는 약초다. 해열작용으로 몸의 습기와 열을 없애준다.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쓴맛을 내서 감기 예방,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좋다.

아무쪼록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는 슬기로운 메뉴 선택, 약초 선택을 하길 권한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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