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 장관은 15일 경기도 안성 소재 거점소독시설과 철새도래지(안성천)를 방문해 소독 실시 현황 등 차단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가을과 겨울의 대표적인 불청객인 AI 바이러스가 또 다시 검출돼 관계당국이 AI긴급행동지침을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환경부가 지난 18일 강원 원주(원주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알려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차단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세부 차단방역조치는 ▲반경 10km 지역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설정 ▲반경 10km 지역내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한 이동 통제 및 소독 실시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 강화 ▲해당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하여 매일 소독 실시 등이다.

충남 서산에 H5형 AI항원이 검출된 이후 서울과 경기도, 전북 인산에 이어 강원도까지 AI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환경부를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최초 검출지 충남 서산을 비롯한 AI 바이러스 검출 지역의 야생조류 분변은 정밀 검사 결과 모두 저병원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정부당국은 철새 이동지와 서식지 주변의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AI 바이러스가 닭, 오리 등 가금류에 전염되지 않도록 축산이동 차량과 축산농가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광조 기자  leekcho@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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