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농업
상추-깻잎 가격 큰 폭 상승... 배추-무는 안정세농식품부, 주요 채소 수급동향 및 대책 발표... 추석물가 상승 사전 차단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이어지는 폭염과 다가올 태풍 등의 영향으로 주요 채소류 가격은 변동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들 품목의 작황은 여름철 기상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장관 김현수)가 28일 내놓은 '주요 채소 수급동향 및 대책'에 따르면, 상추, 시금치, 깻잎 등은 폭염으로 인한 생육 지연, 휴가철 돼지고기·소고기 소비 증가와 함께 늘어난 수요 등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상추는 여름철은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는 상추는 최근 폭염 등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데다 휴가철 수요 증가 등 계절 요인으로 가격 강세다. 청상추 4kg 기준 도매가격은 3월에 1만 3363원 수준이었으나 6월에는 2만 3549원,  7월 하순에는 4만 1300원으로 평년대비 76% 상승했다.

시금치는 더위에 약해 여름철 높은 가격을 보이는 시금치는 최근 이른 폭염 등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하여 높은 시세 지속 중이다. 도매가격은 4kg 기준  6월 1만 5457원에서 7월 28일 현재 4만 4511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평년대비 92% 오른 수준이다.

깻잎은 일조량 영향이 크다. 최근 기상 여건이 양호하여 출하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7월 들어 가격은 내려가고 있는 추세다. 도매가격은 100속 기준 6월 1만 7148원에서 7월 하순들어 2만 1351원으로 정점을 찍고 7월 28일 현재 1만 8481원으로 하락세에 접어 들었다.

현재 높은 가격을 보이는 상추, 시금치, 깻잎 등 엽채류(잎채소)는 정식 후 생육기간이 짧아(30~40일), 출하가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폭염 지속, 계절수요 등이 수급 상황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면, 배추, 무, 대파 등 노지채소와 애호박, 풋고추(청양) 등 시설채소의 경우 재배면적 증가 등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배추는 작년 여름 최장 장마 등 영향으로 포기 당 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월동 배추 생산량 증가, 연초 한파 등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다 봄배추 생산량 증가와 고랭지 작황 호조 등으로 7월 들어 가격 약세가 지속 중이다. 도매가격은 7월 하순 들어 포기당 1582원으로 평년대비 54% 하락한 수준이다.

무의 경우, 6월까지 출하되는 겨울 무 생산량 증가 여파로 올해 내내 낮은 시세를 보였다.  여기에 고랭지 무 생산량 증가가 전망되면서 여전히 가격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도매가격은 7월 하순들어 개당 957원으로 평년보다 24% 하락했다.

대파는 올해 초 한파 등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봄 대파 출하와 함께 출하량 증가하면서 가격이 급락한 상황이다. 도매가격은 1 kg 기준으로 1월에 3216원 하던 것이 7월 하순에는 863원으로 크게 내렸다. 평년대비 43% 하락한 수준이다.

애호박은 일조량 등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 맑고 고온인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황이 양호해 낮은 가격 유지 중이다. 도매가격은 20개 들이 기준 7월 하순 7405원으로 평년보다 54% 낮다. 

풋고추은 현재 주 출하지는 강원권이다. 작황이 양호해 출하량이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최근 가격도 약세 지속 중이다. 도매가격은 10kg 기준 6월 초에는 4만 6895원에 팔렸으나 7월 하순에는 3만 1880원으로 내렸다. 평년 대비 19% 하락한 수준이다.

배추, 무, 대파, 애호박, 풋고추(청양) 등 가격 하락 품목은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수급 및 가격도 안정될 전망이나, 폭염, 태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작황 급변 가능성도 있다.

농식품부는 이른 장마와 최근 지속되는 폭염이 농산물 작황 부진과 추석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농축산물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식품산업정책실장을 단장으로 ‘주요 농축산물 물가 관리 비상 대책반’ 운영하고 태풍·폭염 등 여름철 기상 위험성에 따른 작황 변동성에 대비한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철 기온·강수량 영향이 크고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채소류의 피해 현황, 주산지 동향 등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도매시장별 경락 정보와 반입량 정보를 산지와 공유하여 산지의 적기 출하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광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최신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