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금강송 숲에 안겨, 휴(休)' 프로그램은 100여년의 세월을 지내며 푸른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울창한 금강송 숲에서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게 자율로 진행되는 치유 활동이다.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한국영농신문 김찬래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이영록) 대관령자연휴양림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우울감 해소 및 정서적 치유를 위해 명품 소나무숲에서 즐기는 나만의 산림치유프로그램 '금강송 숲에 안겨, 휴(休)'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코로나19 극복 및 일상생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다시 시작된 코로나 4차 대유행 가능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국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우울과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숲 치유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발맞추어 대관령휴양림에서는 3밀(밀폐, 밀접, 밀집)에 대한 우려 없이 지친 일상을 벗어나 온전히 숲에서 자유와 휴식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비대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금강송 숲에 안겨, 휴(休)' 프로그램은 100여년의 세월을 지내며 푸른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울창한 금강송 숲에서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게 자율로 진행되는 치유 활동이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안내지에 따라 숲을 이동하며 QR코드 안내판 동영상을 보며 스스로 치유 활동을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 활동이 끝나고 만족도 조사를 마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별도의 신청은 하지 않아도 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참여 가능하다.

대관령자연휴양림 관계자는 "긴장되고 위축된 몸을 경쾌하게 풀어보기, 자연을 통해 삶의 이치를 깨달았던 선비들처럼 유유자적 느리게 걸어보기, 금강송 소나무 껴안기, 맨발 걷기, 명경지수 물치유, 호흡명상 등의 활동을 수행하다 보면 어느새 깃털처럼 가볍고 새처럼 자유로워진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의섭 동부지역팀장은 ‟휴양림 이용 시 개인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드리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다양한 산림복지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고,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건강한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찬래 기자  kcl@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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