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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S! 멈추면 미래가 없다, 3년간의 동행[기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이영길 지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이영길 지원장

PLS!! PLS!! 한 여름철 매미소리처럼 어느 순간부터 농촌 들녘을 맴도는 단어이다. PLS란 작물별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이 검출될 경우 최저 기준(0.01mg/kg)을 적용하여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제도 즉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이다.

농관원 경남지원에서는 2019년 본격적인 PLS 시행 후 지자체와의 업무협의, 농업기술센터와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PLS 대책반 운영 등 관계기관 및 생산자와 공동 대응을 통해 경남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의 부적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PLS제도의 조기정착과 안전 농산물의 생산,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으며 가시적 성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PLS가 도입되고 어느덧 3년이 훌쩍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농업인들은 제도를 얼마나 잘 알고 있으며,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PLS 시행 후 ‘1호 부적합’이 밀양시에서 생산된 참나물이었고, 경남 신선농산물 중 유독 부적합 발생이 많은 품목도 깻잎과 참나물이었다. PLS 시행 이후 깻잎과 참나물의 안전관리는 얼마나 잘 되고 있을까?

깻잎과 참나물 생산 주산지인 밀양시의 PLS 시행 전·후 도매시장 등 외부로 출하된 농산물의 부적합 결과 통보건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적합이 2018년 27건 → 2019년 27건 → 2020년 17건으로 3년간의 과도기를 거쳐 2021년 6월 현재는 최근 3년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4건으로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그간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결과이며, 농관원 경남지원과 밀양시의 깻잎, 참나물에 대한 안전관리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농관원 경남지원에서는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사각지대에 있는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홍보를 강화하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감안하면서 1:1 맞춤형 현장 교육을 병행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교육·홍보에도 노력하였다. 그 결과 농업인의 PLS에 대한 인식과 안전사용기준 준수 의식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서는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더 덥고 강수량도 더 많을 뿐만 아니라 폭염과 집중호우 또한 더욱 빈번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게 되고,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사용량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관원 경남지원에서는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살포 시기와 안전사용기준 등이 현장에서 잘 지켜져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의 생산·유통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도·교육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PLS와 3년간의 동행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나갈 것이며, 나아가 수입농산물에 대한 경쟁력 확보 및 차별화에 기여할 것이다. PLS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신뢰하는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또 다른 상표화된 고유명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관원 경남지원이 앞장 서 나갈 것을 다짐해본다.

한국영농신문  agrienews@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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