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과협회 충북지부 업무협약식.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17일 농업기술원에서 대한제과협회 충북지회와 ‘충북산 농산물 활용 제과상품 개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17일 농업기술원에서 대한제과협회 충북지회와 ‘충북산 농산물 활용 제과상품 개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우리쌀 소비촉진 방안을 찾고자 여러차례 제과협회의 문을 두드린 결과 이뤄졌다.

쌀가루는 밀가루처럼 부풀지 않아 제과용으로 선호되지 않다가, 최근 대기업에서 제과용 쌀가루를 생산하면서 쌀과자 상품이 다양해졌다. 시중에 유통되는 쌀 가공식품은 대부분 수입쌀을 사용하며 제과용 국산쌀가루는 쌀 소비에 매우 작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2013년도부터 제과·제면용 특수미(쌀) 품종을 재배하여 가공하는 시범사업을 해오면서 다양한 판로를 찾고 있었다.

이번에 제과협회와 제품개발 실험을 하면서 ‘우리지역 쌀가루케이크’의 시장성을 확신하게 된 것이다. 쌀가루제품은 글루텐 단백질이 없고, 밀가루제품보다 소화가 잘되며 부드럽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11월 쌀 수확을 마치면, 건강하고 신선한 우리농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제과협회와 함께 햅쌀가루케이크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의 농업인과 제과인이 서로 협력하여 생산·소비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은 “간편 편이식을 선호하는 식생활패턴으로 볼 때 밥쌀용 쌀 소비는 감소되고 있으며 이와 반대로 제과제빵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쌀가루를 활용한 제품이 다양해진다면, 제과협회의 노력과 협조는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충북도민의 화합상생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광섭 기자  sks@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