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도 브랜드 시대다. 한돈 브랜드 도드람은 배구에 이어 야구까지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도드람양돈농협]

[한국영농신문 송영국 기자] 

한돈 브랜드 도드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판매량이 약 10% 증가하고,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마켓이 발달하면서 젊은 고객의 시장 유입이 더욱 활발해지고, 식품 안전 또한 중요해져 첨단 가공 시설과 콜드체인 등의 유통망이 갖춰진 브랜드육의 판매량이 더욱 증가한 것이다.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식품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배송과 유통에 강점이 있는 브랜드육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수요 확대에 맞춰 육가공 브랜드들의 색다른 마케팅도 늘어나고 있다.

도드람은 "브랜드육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광고 캠페인이나 SNS를 통한 홍보 이외에도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부터 프로배구 V-리그 스폰서십을 진행하면서 많은 인지도를 얻었다"고 밝혔다.

스포츠 마케팅은 충성도가 높은 스포츠 팬들에게 자연스러운 인지도 확보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도 매년 스포츠 팬들에게 한돈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한돈자조금 스폰서 데이’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동아오츠카, 코카콜라 등의 음료 브랜드는 물론 금융, 제약 기업까지 젊은층과의 소통을 늘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선택하고 있다.

도드람에 따르면, 올해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0-2021 V-리그 도드람의 미디어 노출에 따른 스폰서십 효과는 4942억 3047만 원에 이른다고 추산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스타선수 김연경의 복귀 및 다양한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으로 배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해 높은 미디어 노출 효과를 거뒀다. 가구 시청률도 2.99%를 기록했으며, 순간 시청률은 4.72%로 역대 최고 순간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스폰서십 효과 분석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한국배구연맹이 지난 4월에 V-리그 시청자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폰서십 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4.8%가 스폰서십 활동으로 도드람 브랜드의 인지도 증가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8.8%가 도드람 구매이용 의사에 긍정적으로 답해 V-리그 스폰서십 활동이 브랜드 선호도와 구매 의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폰서십을 시작한 이듬해부터 도드람의 판매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대비 2020년 매출 성장률은 61.7%를 기록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는 지역 사회와 함께한 사회공헌 활동도 한 몫을 했다. 도드람은 한국배구연맹과 손잡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억 원 상당의 가정간편식을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스폰서십을 시작한 2017년부터 ▲2017~2018 도드람 V-클래식 매치 적립금 기부, ▲V리그 올스타 행복 나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V-리그 스폰서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던 도드람은 올해 4월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마케팅 업무 협약을 맺으며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업무 협약을 통해 2021시즌 동안 SSG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본부석 LED 광고를 비롯해 전광판, 그라운드 광고 등 총 5개의 광고 후원을 진행한다. 

아울러 ‘불펜덮개를 맞춰라 이벤트’와 ‘도드람한돈 프로모션데이’를 통해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활동을 추진하여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사로잡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드람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은 지속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과 흥행을 위해 힘쓰고, 더욱 많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도드람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드람 v-리그 타이틀 스폰서십 효과 [사진=도드람]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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