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농신문 송영국 기자] 

아시아종묘는 네트 멜론 K3(케이쓰리)가 경남 의령에서 출하 두 해째를 맞으며 우수한 작황으로 재배 농가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K3 멜론은 지난해 의령군 9개 농가에서 경남도 신품종 보급 시범사업으로 재배해 농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에는 ‘경남 육성 품종 K3 멜론 특화 단지조성’ 사업을 통해 총 1억여원이 지원되었으며, 참여 농가 수는 40여개로 늘어났다. 

아시아종묘 경남지점에 따르면 지난 4월 경남의 주요 네트 멜론 산지인 의령군 용덕면 일대에 방문해 K3의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적으로 우수한 작황을 보여주었다. 

봄, 가을 포복 재배에 적합한 K3는 당도가 15~17Brix로 맛과 향이 뛰어나며, 네트가 굵고 약고구형으로 외관이 우수하다. 과중은 2~2.5kg이며, 과육이 단단하고 과피 역시 경도가 높아 저장성이 양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시아종묘 경남지점 박재윤 사원은 “K3 멜론의 수확은 4월 10일부터 5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특유의 고급스러운 향과 맛으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주로 백화점 및 고급 과일 판매점으로 유통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K3는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육종∙개발한 품종으로 통상실시계약을 통해 아시아종묘에서 생산 및 채종하여 농가로 보급∙판매하는 품종이다. 

아시아종묘는 K3 사례와 같이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특산물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해 재배지에 안정적으로 종자를 보급하고 있으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종묘는 종자 수출시장의 확대를 위해 K3 멜론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아시아종묘의 네트 멜론 'K3' [사진=아시아종묘]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