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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 양배추 수출과 국산화에 집중대표품종 ‘대박나’, ‘윈스톰’ 소개 ... 국책사업과 자체기술력으로 신품종 개발

[한국영농신문 송영국 기자] 

아시아종묘(대표이사 류경오)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자사의 육종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양배추 품종으로 '대박나'와 '윈스톰'을 추천했다.  

세계 각지의 다양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대박나’는 수출 효자 품종으로 떠올랐다. 전량 일본산 수입 품종이었던 국내 월동형 양배추 시장을 ‘윈스톰’으로 대체해 점유율을 높여왔다. 

윈스톰은 2017년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에서 종자업계 최초로 기술혁신상 제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8년에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박나는 우리나라 종자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0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에서 수출상(국무총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박나와 윈스톰은 전 세계에서 탐색해온 유전자원과 아시아종묘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년에 걸쳐 국산화를 실현한 성공적인 양배추 품종이다. 

대박나는 내서성과 내병성을 갖춘 품종으로 고랭지 봄 씨 뿌림 및 평탄지 가을‧초봄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특히 더위에 강하고 흑부병에 민감하지 않아 세계 각지의 다양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고품질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박나는 터키,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 시리아,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윈스톰의 경우 월동형 양배추로 내한성과 내병성(위황병, 연부병), 저장성 등이 우수하고, 구가 터지는 현상인 열구에도 강해 시장성이 탁월하다.

아시아종묘의 대박나(좌)와 윈스톰(우) [사진=아시아종묘]

한편, 한국종자협회의 '2020 채소종자 작물별 수출현황'을 보면 양배추는 고추, 무, 토마토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액이 2009년 251만 달러에서 2019년 561만 달러로 늘어나며 지속적이면서도 빠른 증가 추세에 있다가 2020년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약 529만 달러로 다소 줄어들었다. 아시아종묘의 양배추 품종수는 현재 모두 53개로 내수용은 6개 정도이며 나머지는 모두 수출용이다. 

양배추 수출에서는 아시아종묘가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체 수출액 가운데 약 300만 달러를 자치하고 있으니 50% 이상을 점유하는 셈이다. 

국내 양배추 시장은 약 20억 원 정도의 규모인데, 이전에는 일본 품종이 국내 시장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시아종묘의 대박나, 윈스톰, 조선팔도, 꼬꼬마 등이 품질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결과 약 3억 원 규모의 시장을 가져왔다. 앞으로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아시아종묘의 목표다.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 양배추류육종팀은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현재 총 7개의 국책연구 사업을 진행하면서 양배추류 신품종 육종에 전념하고 있다. 

GSP원예종자사업단, 신육종기술실용화사업단,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 사업단,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 등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양배추류 신품종 육종을 수행하고 있다. 

GSP원예종자사업단의 ▲‘내재해성 양배추류 품종 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강화’, ▲‘수입 대체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고재포성 양배추류 품종개발’, 신육종기술실용화사업단의 ▲‘기능성 성분이 강화된 양배추, 브로콜리 계통 육성’ 등이 그것. 양배추류 육종을 위해 연간 8억 원 이상의 정부지원 연구비를 수주하고 있다.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 양배추류육종팀의 황병호 박사는 “양배추는 1년에 1회 꽃을 피우는 개화 특성을 갖고 있어, 10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새로운 품종을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황 박사는 "아시아종묘의 경우, 차세대 육종가 양성에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으며, 조직배양‧분자마커‧병리검정 등 여러 첨단 생명공학기술들을 도입해 그 기간을 5~6년 정도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있다.”며 “특히 양배추 육종에 있어서는 소포자배양 기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소포자배양이란 식물의 꽃가루가 터져 나오기 전의 세포를 빼내어 그 세포로부터 형질이 고정된 모본식물체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유전자원을 창출해낼 수 있다. 

황병호 박사는 "아시아종묘는 소포자배양 기술을 약 10년 전부터 보유해왔고,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면서 "생명공학기술은 마치 의학 분야처럼 손기술이 중요하다. 10여년에 걸친 인력 양성을 통해 아시아종묘가 축적한 기술력과 숙련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종묘의 축적된 기술력과 여러 국책연구 사업을 통해 진행 중인 양배추 신품종 육종은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윈스톰의 후속 품종인 ‘CT-719’는 이미 제주도에서의 실증 재배 시험에서 농가 및 유통 상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일본과 대만에 수출하고 있는 극조생 미니 양배추인 꼬꼬마의 후속 품종도 개발 중에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조생종이면서 내병성을 갖춘 대박나의 개량 품종 개발로 시장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시장 분석을 통한 신품종 개발로 인도나 중국에 비해서 종자 가격이 5배나 비싼 동유럽, 브라질 등 고가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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