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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요 농축산물 수급 대책 발표봄철 작황 회복에 가격 하향세 전망... 비축물량 공급, 할인행사 등 가격안정 추진
대파는 1월 상순 한파·강설 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전년 공급과잉에 따른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생산량은 평년 10만6천톤이던 것이 2020년 11만톤, 2021년 9만4천톤으로 평년 대비 10%,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사진=농촌진흥청]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스스로 파를 키워서 먹는다는 '파테크'라는 말이 유행한다. 파 값이 하도 올라 파테크가 마치 재산을 증식하는 재테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말이다. SNS 상에서는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도시민들이 파를 재배하는 사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화분과 배양토, 종자 등 파재배를 위한 세트상품을 구성해 팔기도 했다.  

실제로 올들어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작년 냉해․태풍, 올해 한파 등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이다.

하지만, 3월부터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농축산물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2월 18.8%에서 3월 들어 15.9% 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월과 비교해도 1.5% 하락했다.

봄철 기상호조에 따라 작황이 회복되고, 한파 피해를 입은 월동 작형이 봄 작형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파, 양파 등의 봄작기 전환이 본격화되는 4월부터는 농산물 물가 안정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긴급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계란 수입을 확대하고, 쌀․배추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있으며, 농축산물 소비쿠폰 할인(20~30%)행사 등 민생부담 완화 대책을 추진 중이다.

■ 계란 = 수입물량 공급이 시작된 이후 소비자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세는 완화되고 있으며, 대형마트 자체 할인행사 등으로 가격은 점진적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년 3월 2823원(특란30개) 수준인 산지가격은 2월 중순 5844원에서 3월들어 5643원으로 다소 하락했다. 소비자가격도 2월 중순 7760원에서 3월 7587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평년 3월 소비자격은 5097원(특란30개)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할인쿠폰 지원으로 매장 판매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특히 농협 마트에서는 30% 할인된 5560원에 판매 중이다. 현재까지 수입 신선란(5833만개), 가공용(3625만개) 등 총 9458만개를 시중에 공급 중이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사육마릿수 평년 수준 회복이 예상되는 6월까지 aT 직수입, 할당관세 운영 등으로 수입계란 지속 공급하는 한편, 국내산 계란 할인쿠폰 지원사업도 지속할 예정이다.

■ 쌀 = 작년에 태풍 등 기상 악화에 따라 전년 대비 6.4% 감소한 351만톤을 생산했다. 이 때문에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연도별 생산량/생산단수를 보면, 평년에는 401만톤/530kg(10a당)이던 것이 2019년 374톤/513kg, 2020년 351톤/483kg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비축물량(1~2월 17만톤, 4월 중 10만톤 추가 공급)을 시장에 방출하고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1월 이후 6만원(20kg)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평년 1월 소비자가격은 4만5879원 수준인데 반해, 올해는 4월 1일 기준 6만255원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수급 동향에 따라 추가적인 비축물량 방출(10만톤 범위 내)을 통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 대파 = 1월 상순 한파·강설 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전년 공급과잉에 따른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생산량은 평년 10만6천톤이던 것이 2020년 11만톤, 2021년 9만4천톤으로 평년 대비 10%,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채소가격안정제 출하(400톤)와 함께 기온 상승에 따른 작황회복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2월 고점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도매가격 추이를 보면 1월 3216원(kg)으로 안정세를 보이다 2월 들어 4745원으로 급등하였으나 3월 4666원으로 다소 떨어졌다. 4월 들어서는 2일 기준 4179원을 기록해 하향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중순 이후 봄대파 조기 출하, 출하지역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은 빠르게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배 = 장마, 태풍 등으로 생산량 감소한 사과/배는 가격 강세가 지속중이나, 계절적 수요(설 명절) 이후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은 점진적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생산량을 보면 사과는 42만 2천톤으로 평년보다 18.5% 감소했고 배는 13만 3천톤으로 평년보다 37.8% 감소했다. 

사과 소매가격은 1월 3만 411원(10개)에서 2월 3만 4595원으로 최고치를 찍었으나 3월들어 3만 3237원으로 다소 내려갔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53% 높은 수준이다. 배 소매가격은 (1월 4만 3131원(10개), 2월 4만 7609원, 3월 4만 6491원으로 평년비 35% 상승한 상태다. 산지동향 및 시장가격 등 수급 상황에 따라 계약 물량 출하 조절 등을 통해 수급 및 가격 상황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 소고기 = 3월 도축물량은 5만7079 마리로 평년보다 7.2% 증가했다. 공급량이 증가했음에도 도매가격은 2만 427원(kg)으로 평년보다 14.3%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봄철 외식 등 수요가 회복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소고기는 평년의 경우 4~8월 동안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이나, 코로나 19로 늘어난 가정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가격은 현 수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출하 동향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출하 조절 유도 등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 돼지고기 = 3월 도축물량은 168만 8천 마리로 평년보다 14.8% 증가했으나 도매가격은 4084원으로 평년보다 1.6% 상승했다. 공급량 증가에도 외식 및 학교급식 등 수요 증가로 가격은 평년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는 평년의 경우 4~9월까지는 수요가 늘고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다. 코로나19로 늘어난 가정수요도 지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어 가격은 현 수준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출하 동향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 등 수급안정대책이 검토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승 압력이 있는 농산물의 작황․가격 등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민생안정 지원 강화를 위한 품목별 수급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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