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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파트 농업’이 시작됐다, 어디서? 대전에서!대전시, "공공주택 단지에 식물농장 설치" 발표... LH공사와 시범사업 추진 예정
지난해 12월 9일 대전시는 공동주택 단지(아파트)에 식물농장을 설치해서 시민들이 직접 친환경 채소와 먹거리를 생산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아파트 Farm(아파트 농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사진=대전시]

서울시는 최근 2011년부터 10년간 이루어져 온 도시농업 노하우를 담은 '서울농부가 걸어온 10년 이야기'라는 백서를 발간했다. 도시농부가 그간 14배나 늘어나 64만 명이 되었다는 내용이 무척 인상 깊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상추며 고추며 토마토가 자라는 모습이 이제 낯설지 않게 된 것이다.

서울 지하철 상도역 식물공장형 스마트팜은 이제 사람들이 구경하러 오는 명소가 되었다.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서울 마곡지구에 ‘농업공화국’이라는 공간도 조성중인데, 그 스케일이 남달라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얼마 전 대전에서도 도시농업의 결정판이랄 수 있는 ‘사건’이 생겼다. 전국 최초로 '아파트 Farm'이 대전에서 탄생한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12월 9일 대전시는 공동주택 단지(아파트)에 식물농장을 설치해서 시민들이 직접 친환경 채소와 먹거리를 생산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아파트 Farm(아파트 농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역시나 형식은 아파트단지에서 녹색 채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식물공장(Plant Factory)' 설치가 핵심. 아파트 거주민들이 직접 기른 채소를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도 창출하고 공동체 문화도 더욱 번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껏 느껴진다. 원예치료와 치유농장이라는 개념이 널리 확산되는 분위기에서 들려온 대전의 아파트 팜 조성 소식은 그 자체로 반갑다.

대전시는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전시 동구에서부터 아파트 팜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동구 성남동 198-1번지 일원, 아파트 2602세대 건설에 이 계획을 우선 적용해 추진할 예정. 물론 차차 보완하고 더하고 빼는 일이 남아있긴 하지만, 주거문화의 새 방향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는 게 대전시의 입장.

대전시는 아파트 복지시설로 설치되는 이러한 아파트 Farm(아파트 농장)은 설치비와 운영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경우는 주택법,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는 것이다.

대전시는 아울러 이러한 아파트 팜이 활성화됨으로써 주민들이 생산과 수확과 분배과정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시숲 조성에 힘쓰는 산림청도 바람직하고, 아파트 농장을 널리 보급하겠다는 대전시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기대가 크다.

대전시 아파트 FARM 설치 계획(안) [자료=대전시]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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