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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농업전망] 30년 뒤 농촌은 이런 모습... ‘농업전망 2021’과 서기 2050년"도시-자연 프레임, 농촌을 치뉴-건강-웰빙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최적지로"
'2021 농업전망'에서 '사회변화 전망과 30년 후의 농촌'을 주제로 국회미래연구원 김현곤 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24번째.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하는 최대 농업전망 행사인 ‘농업전망 2021’. 코로나19 여파로 역시나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이번 ‘농업전망 2021’의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농업·농촌의 변화와 미래’. 주제에 걸맞게 거시적 안목부터 갖추자는 국회미래연구원 김현곤 원장의 특강이 전망대회의 첫 순서. 내용이 알차서 호평일색이었는데, 타 행사나 자료에서 볼 수 없는 관점의 전환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김 원장이 30년 뒤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에너지 넘치는 현장으로 그려내 보여줬다는 칭찬도 나왔다.

김 원장은 20세기 농촌이 작물경작의 시대였다면, 30년 후의 농촌은 ‘작물경작’과 ‘휴먼케어서비스 경작’이라는 두 날개를 지닌 곳으로 변모해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작물경작을 넘어 21세기 휴먼서비스 경작시대를 대비해 미래농업을 디자인하자는 제안도 곁들여졌다.

김 원장은 발상의 전환을 특히 강조했는데, 농촌의 고령화 문제도 이에 해당한다는 지적. 30년 후 2050년에 경험하게 될 고령화사회의 대안이 농촌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가능인구나 생산력 보유 인구가 늘어나는 일은 인생후반을 설계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뜻. 그래서 사람들이 농촌으로 귀농귀촌하는 추세가 점점 가속화될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 원장은 또 현재의 도시-농촌으로 이분화된 도식은 농촌이 낙후되고 열등한 곳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미래에는 도시-농촌이 아닌 도시-자연이라는 프레임으로 전환하면서 농촌이 오히려 치유, 건강, 웰빙, 여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할 최적지로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농촌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도 역설했다. 김 원장은 지금부터 미래 지향적이며 창조적인 시도가 농촌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나아가 농업과 농촌이 ‘휴먼케어서비스’로 전환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농업전망에서는 농가소득에 대한 예측도 나왔다. 농가인구는 지난해보다 1.8% 감소한 216만 2천명, 농가 호수는 1.0% 줄어든 98만 5천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은 49.2%로 고령화가 심화할 전망.

이는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증가한 것. 농가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늘고 있다.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148만명이 농림어업취업자 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생활 습관도 변화해서 곡물,채소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대신에 수입과일, 육류 소비량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가소득은 지난 2020년보다 1.5% 증가한 4천 373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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