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은 좌우 대칭으로 이뤄져 있다. 완벽한 좌우 대칭은 없으나 만약 잘못된 자세 등으로 균형이 깨지게 되면 신체 불균형이 일어나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이때 바른 자세로 있지 않으면 몸에 무리를 주게 된다.

특히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각종 디스크 질환과 근육계통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골반은 몸의 중심을 이루는 데다가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부위기 때문에 반드시 틀어진 골반은 바로 잡아야 한다.

또한 굳어진 관절을 손으로 풀어주어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리고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틀어진 체형의 근육과 조직의 밸런스를 바로 잡고 주변 조직을 교정해 틀어진 골격을 원상태로 돌려볼 수도 있다.

신경·근육 및 그 주변 신체 조직 등에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도수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수기로 근육, 관절, 신경을 치료해 통증을 없애는 방법을 일컫는다.

척추와 관절을 섬세하게 바로잡거나 교정해 신경 흐름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정밀 검사에 따른 개개인의 증상과 통증의 정도에 따라 적합하게 치료해볼 수 있다.

당뇨 또는 고혈압 등 전신질환자의 경우 약물사용에 제한이 있지만, 해당 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절개, 출혈 등이 없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도수치료는 틀어진 척추나 관절의 밸런스를 바로잡아 통증 완화와 신체 기능 증진을 유도해볼 수 있고, 다양한 근골계 질환에 적용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치료는 환자의 근육과 인대를 직접적으로 만지는 치료인 만큼 전문성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도수치료 교육을 이수한 시술자에게 치료 받아야 한다.

[도움말 : 양진환 부산 바른몸재활의학과 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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