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수의 치아가 없는 A 씨(67세/분당)는 치료를 망설이고 있었다. 이전처럼 틀니를 재조정해 사용할 것인지 임플란트를 심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었으며, 시술 부담감이나 통증 그리고 금액적인 내용을 알아보고 있었다. 다수의 픽스처 수복은 강한 저작력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재정적인 상황이나 오랜 시간 치아 상실로 치조골 상황이 좋지 않았다. 다행히도 여러 치료 방법 중 소수의 픽스처를 식립한 뒤 사용하던 틀니를 장착하는 임플란트틀니라는 방법을 알게 됐다.

다수의 치아 상실은 기능 저하, 발음, 얼굴 균형 등에 문제가 나타난다. 음식을 씹지 못 해 주면 근육을 사용하지 못해 턱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거나 입이 더욱 많이 다물어지기도 한다. 다수의 치아 상실은 치매 발병률을 높이기도 하는 만큼 치아 상실에 대한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는 틀니, 브릿지와 비교했을 때 고정력과 저작력이 높으며 수명도 길다. 하지만, 책정된 금액이 앞서 이야기한 방법들보다 높으며 식립 범위가 넓은 만큼 통증, 붓기, 출혈 등을 겪게 된다. 감염과 염증의 우려도 있다. 지혈이 잘 안 되거나 치조골의 상황이 좋지 않으면 무리한 식립을 진행하기보다는 적절한 개수의 픽스처를 수복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무치악인 경우 만성 치주염을 방치해왔거나 고혈압 및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기도 해 무리한 식립은 지양해야 한다.

여러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임플란트틀니’는 튼튼한 치조골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소의 픽스처를 수복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치조골의 양이 부족하고, 다수의 픽스처를 심기에 힘든 경우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소수의 픽스처를 사용하기 때문에 금액적인 부담도 덜어낼 수 있으며, 사용하는 틀니를 조정해 픽스처에 장착할 수 있다.

일반 틀니보다 금액은 높고, 수술 과정이 있으나 헐거움과 흔들림, 잇몸 통증 등을 어느 정도 개선해볼 수 있어 나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치아가 없는 경우에는 교합이나 얼굴 길이 등을 고려해야 하고, 치조골과 신경에 대한 면밀한 검사가 먼저 이뤄진 뒤 시술 진행이 이뤄져야 한다.

틀니, 임플란트틀니, 전체임플란트 선택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며, 정교한 검사를 통해 개인마다 상이한 환경, 상황을 고려한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므로 저렴함 등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상주하는 의료진, 기술력, 장비, 전문의 여부 등과 함께 정품 재료, 전담 치료 여부 등을 꼭 비교한 뒤 치과와 시술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

[도움말 : 이종화 행복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