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유통은 7대 도시농협 중심으로 ‘e하나로마트 당일 배송망’ 구축을 확장해나가기로 했다. [사진=하나로유통]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터넷 쇼핑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국산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농가 소득제고 등의 사업목적에 맞게 인터넷 쇼핑몰인 ‘농협몰’을 농업인과 고객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접근성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7대 도시농협 중심으로 ‘e하나로마트 당일 배송망’ 구축을 확장해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6년 스마트 모바일 쇼핑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국민들의 농수축산물 쇼핑 편의를 위해 시작한 e하나로마트 당일 배송망 사업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중이다. 

농협하나로유통은 부산 울산 대전 광주 인천 대구 등 6개 광역단체의 도시농협을 거점 점포로 활용해 전국적인 당일배송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00평 이상의 e하나로마트 당일 배송망 사업 희망 농축협에 대해 사전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배송망을 확대하는 방안을 진행중이다. 

하나로유통 당일 배송망 서비스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바로 ‘부대장 서비스’인데, 이는 ‘부모님 대신 장봐드리기’ 서비스의 줄임말이다. 부모님이 살고계신 근처의 농축협에 자녀가 온라인 주문을 하면, 이를 접수한 농축협에서 부모님댁에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마디로 효도 쇼핑 서비스인 셈이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이번 ‘e하나로마트 당일 배송망 전국 확대’를 통해 ▲ e하나로마트가 맞춤형 점포 및 지역특화 매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우리농산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마트사업 활성화로 인한 농업인 조합원에게 분배되는 지역농협 손익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옴니채널, 로컬푸드, 체류형매장 등 다양화 등으로 쇼핑편의(소비자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25개 농축협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매장구조 개선 컨설팅도 벌였다. 이는 전국 하나로마트 농산물 진열을 표준화함으로써 소비자의 쇼핑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사진=하나로유통]

농협하나로유통은 농업인·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온라인쇼핑몰=농협몰" 구현을 위해 1년 이내 재구매율 50%, 유효회원 30%이상 유지를 계획·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협몰패널단을 운영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쇼핑편의를 점점 증강시켜 나갈 계획이다.

늘어나는 1~2인 가구를 타겟으로 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최근 개장한 동탄유통센터를 포함한 농협하나로마트 12개소에 신선편이 농산물 전용 브랜드인 '하나로 OK! fresh' 전용존을 설치했다. '하나로 OK! fresh'는 고객들이 신선 농산물을 쉽고 편하게 바로 조리할 수 있는 1~2인용 소포장 상품 구성이 특징이다. 

농협 하나로유통과 GS리테일은 지난 11월 23일 서울 신촌 농협 하나로유통 본사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편의점업계 1위 GS리테일과 농협하나로유통의 전략적 협력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농협 하나로유통은 25개 농축협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매장구조 개선 컨설팅도 벌였다. 이는 전국 하나로마트 농산물 진열을 표준화함으로써 소비자의 쇼핑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고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농산물을 갖춰 진열함으로써 판매확대를 꾀하는 일석이조의 프로젝트이다. 

농협하나로유통 김병수 대표이사는 “지속적으로 하나로마트의 경쟁력을 극대화 하는 방침”이라며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로마트와 농협몰을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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