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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급 예측 모형 고도화에 민간 참여 기회 '활짝'농식품부, '농산물 수급 예측모형 경진대회' 열어... 실측 데이타도 전면 개방

고질적인 생산량 및 가격 변동에 의한 농가 소득 불안정 문제를 해결할 과학적 예측모형 수립에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KREI)과 한국농업경제학회(이하 농경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회 농산물 수급(생산량) 예측모형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지정과제와 자유과제 2개 부문으로 구성되고, 경진대회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11월 23일부터 12월 말까지 KREI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접수 후 모형 개발 기간을 거쳐 평가․심사 후 2021년 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대상 제한은 없으며, 대학생, 교수, 민간 프로그래머 등 농업분야 데이터를 활용하여 농산물 수급 관리에 필요한 모형 설계가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계량경제 모형, 인공지능 모형 등 예측모형 유형에 제한이 없다.

농식품부는 수상자에게는 장관 표창 및 포상금을 시상하고, KREI 인력 채용시 가점을 부여해 수급 예측 분야 전문성이 일자리로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농협, aT 등 수급관련 유관기관에서도 인력 채용시 경진대회 수상자에게 가점을 부여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농산물 수급예측모형 경진대회 분야 [자료=농식품부]

농식품부는 농업관측을 통해 재배면적, 작황 및 생산량 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인의 합리적 영농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관측 정보를 바탕으로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해 왔다.

2020년에는 관측 정확도 제고를 위해 마늘, 양파, 배추, 무, 고추 등 주요 채소류의 농업관측을 기존 '전화 조사'에서 '실측 조사'로 전면 개편했다. 재배면적, 파종 이후 수확기까지 생육 진행 상황에 대한 실측 정보(엽수, 초장, 초경 등)와 생산량 실측 정보(무게, 크기)를 축적 중이다.

실측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량을 사전에 예측하여 선제적 수급 조절을 실시한 결과 올해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던 마늘, 양파의 가격 급락 등 파동을 막아낼 수 있었다.

농식품부는 실측조사 데이터 축적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 연구기관 등이 실측 데이터를 활용해서 다양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16일 KREI 홈페이지와 농업관측통계정보시스템(OASIS)에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있다.

마늘․양파의 경우 2~6월까지 엽수, 초장, 엽초장, 엽초경, 잎끝고사장, 구중, 구직경 등을 포함한 생육 상황과 농가 필지정보, 실측 포전별 20년간 기상정보, 생산량 추정을 위해 그간 KREI가 연구한 다양한 예측모형 등을 구축했다.

10월 19일 현재 9만6천여 명이 실측 데이터를 열람하였으며, 2만7천여 명이 실측 데이터를 내려받는 등 민간의 관심과 호응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속적인 실측 데이터 축적과 경진대회를 통한 예측 모형 등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개방될 경우 농업분야의 스타트업 활성화 등으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농업관측도 보다 고도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모형 경진대회는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활용 활성화라는 관점에서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직접 관련되는 사업”이라며 “경진대회를 통해 농산물 수급 예측분야에 관심이 있는 농경제학, 통계학, 원예학 등 전공 대학생은 물론이고, 민간의 프로그램 개발자 등 민간 영역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접목된 다양한 수급예측 모형이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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