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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황 속에 빛난 '농식품' 수출3분기 누적액 전년비 6.5% 성장한 55억 불... 김치와 미국이 증가 이끌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0년 3분기 누계 기준(잠정)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55억 1900만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류별로 보면 신선농산물(9억8670만불)의 경우 김치(1억850만불, 38.5%↑)의 수출 증가와 과실류의 수출 회복 등으로 2개월만에 증가(0.2%)로 전환됐다. 가공식품(45억3260만불)은 면류(5억9610만불, 35.4%↑), 소스류(2억3140만불, 24.2%↑) 등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연중 최고 증가율(8.0%)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억8110만불, 41.2%↑) 수출증가율이 첫 40%를 상회하여 수출 증가를 주도하고 했다. 중국(8억2020만불, 2.1%↑)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본(9억8640만불, 6.8%↓)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년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김치, 장류 등 전통 식품의 선전이 큰 요인으로 꼽힌다.

김치는 3분기 누계 1억 850만불 수출되어 전년동기 대비 38.5% 증가하였으며, 2012년 수출액인 1억 661만불을 넘어 3분기만에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하였다.

2012년 당시에는 일본으로 수출되는 비중이 80%에 달하였으나, 이후 미국, 홍콩, 호주, 대만 등 82개국으로 다변화하면서 올해 일본 수출 비중이 역대 최초로 50%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치 수출의 증가는 K-Food를 비롯한 한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젓갈을 넣지 않은 채식김치, 편리하게 휴대가 가능한 캔 김치 개발 등 국가별 선호를 반영한 제품이 이끌었다. 현지화 및 대형유통매장과 연계한 판촉, 온라인·미디어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던 것도 효과를 봤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발효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김치 수출을 가속화 한 만큼, 김치의 기능성을 해외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김치 효능 관련 정보, 레시피 등을 담은 김치 ’QR코드‘를 제작하여 국제식품박람회 등 행사에 활용 중이다. 연말까지 일본, 미국, 유럽, 신남방 지역 등 12개국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맞춤형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치와 함께 대표적인 전통 식품인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의 3분기 누계 수출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장류 수출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한류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장류의 주요 수출국이었던 미국(전년동기 대비 27%↑), 중국(43%↑), 일본(26%↑) 뿐 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수출이 저조했던 동남아 국가에서의 수출실적이 대폭 증가하였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태국에서 장류 수출이 123% 증가하고, 말레이시아에서 고추장 수출이 167% 증가했다. 이는 한식을 소재로 한 K-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직접 한식을 요리해보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동남아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장류를 활용한 한식 요리법을 홍보하고 현지 한식당과 연계한 마케팅을 추진하여 장류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4분기에도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포도(샤인머스켓)의 경우 수출 확대를 위해 저온유통체계 구축, 체크 프라이스 운영, 공동브랜드 해외상표 등록 등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샤인머스켓의 저장 기간은 일반적으로 3∼4개월로 알려져 있으나 단시간에 예냉처리 후 보관시 6개월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이에 수출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예냉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출 전 무작위 잔류농약 검사 확대를 통해 안전성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별, 품위별 '체크 프라이스'(최저 수출가격제)를 시행하여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QR코드 및 SNS 등을 활용한 한국산의 우수성 홍보, 중국산의 모방 방지를 위한 공동브랜드(K-grape) 해외상표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연말까지 포도, 인삼 등 신선농산물 수출에 역량을 집중하여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 부류별 수출 실적 [자료=농식품부]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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