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인해 신체의 기능, 면역력, 회복력, 운동 기능 등이 저하 된다. 그중 치아도 노화를 피할 수 없는 부위인데, 치아와 잇몸이 약해짐에 따라 치아 상실을 겪곤 한다.

약을 먹거나 컨디션을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치아와 잇몸은 이전과 같은 회복이 어렵다. 그래서 치아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 보철물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 기능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틀니가 대중적이다. 주변 치아에 고리 등을 걸거나 잇몸에 딱 맞게 맞은 보철을 끼워 치아 기능을 대신한다. 경제적인 비용과 수술 과정이 필요치 않아 많은 이들이 사용한다.

다만, 장기간 틀니 착용은 치조골의 흡수로 인한 덜컥거림, 고정력 저하, 잇몸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고정력을 갖춘 ‘임플란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임플란트는 구조상 자연 치아와 비슷하다. 그래서 관리하기에 따라 반영구적인 수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인공치근의 골 유착으로 강한 고정력, 저작력 확보가 가능하다.

다만, 다수의 치아가 없거나 하나도 없는 무치악일 경우 다수의 픽스처 식립은 치료 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틀니의 낮은 저작력과 전체임플란트의 고비용에서 고민한다면, 여러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임플란트틀니’가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해당 치료는 잇몸뼈에 2~6개 사이의 인공 치근을 식립한다. 전체임플란트와의 차이점이라면 소수의 픽스처를 심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바(bar), 볼(ball) 타입의 연결 장치를 이용해 전체틀니를 장착하는 치료법이다.

소수의 식립으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픽스처와 체결하기 때문에 틀니의 약한 고정력을 어느 정도 보완한 치료 방법이다. 다만, 틀니이기 때문에 틀니 관리 방법을 알고 지켜줘야 한다. 그리고 잇몸 관리 및 구강 청결도 신경 써줘야 보철의 수명을 늘려줄 수 있다.

소수의 픽스처를 심는 과정에서 튼튼한 치조골을 정밀하게 파악해야 하기에 첨단 장비 구축 여부나 교합이나 얼굴 균형 등 구강과 턱 관련한 해부학적인 지식, 다양한 케이스의 식립 노하우가 갖춘 곳이어야 만족도를 높여볼 수 있다.

치조골의 상황에 따라 전악 식립보다는 소수의 식립이 예후가 더 좋을 수 있다. 그리고 재정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임플란트틀니 진행을 해볼 수 있다. 치아 기능의 저하를 오래 방치하는 것보다는 서둘러 검사를 받은 뒤 알맞은 시술 진행이 이뤄지길 바란다. 치아 기능의 저하로 겪는 문제들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조속한 대처가 꼭 중요하다.

[도움말 : 한진환 강남유닉플란트치과의원 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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