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수명 증가에 따라 건강은 남녀노소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관심사가 됐다.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건강관리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니라, 병치레가 없는 삶을 살아가야 하며, 장수와 강녕은 오복에 속한다.

그리고 건강한 치아를 가진 이들에게 오복을 가졌다고 한다. 그만큼 치아와 건강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올바른 치료가 필요할 때 적절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아쉽게도 영구치라는 말과 다르게 치아 탈락을 겪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고, 발음 문제나 얼굴 균형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빨은 다시 자라지 않기 때문에 틀니 및 임플란트를 통해 이를 회복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고민과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틀니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절반가량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대중화한 방법이다. 금액은 저렴한 편에 속하며, 수술적인 과정이 없어 체력적인 부담 등을 줄여나갈 수 있다. 7년마다 1회씩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치조골의 흡수에 대처하기가 힘들어 고정력과 저작력이 낮아질 수 있으며, 잇몸 통증과 덜컥거림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강하게 고정되면서 고정력과 저작력을 확보해볼 수 있다. 자연 치아와 유사하며, 부분, 전체 식립, 골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시술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고비용에 속하며, 질환 및 고령,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한 시술 방법이다.

금액과 고정력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임플란트와 틀니를 결합한 ‘임플란트틀니’를 고려해볼 수 있다. 무치악인 경우 진행 가능하며, 2~4개 사이의 픽스처를 식립하고 난 뒤 바 혹은 볼 형태의 연결 장치로 틀니와 임플란트를 연결한다. 소수의 식립과 틀니 사용으로 재정적인 부담을 줄여볼 수 있으며, 틀니의 고정력을 개선해볼 수 있다.

재정적인 여건뿐만 아니라 치조골의 상황에 따라 해당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며, 필요하다면 골이식 후 픽스처를 식립하게 된다. 두 가지 방법의 장점을 결합하는 시술 방법이기 때문에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한다. 적절한 위치에 픽스처를 식립할 수 있는 정밀 진단, 식립 기술력은 물론이며, 우수한 착용감과 정밀한 보철 제작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한다.

임플란트틀니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볼 수 있다. 하지만, 식립이나 보철 제작에 대한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만족도를 높여볼 수 있다. 어려운 식립을 진행하는 노하우와 경험이 있는지, 보철 제작에 대한 기술력, 기공소 운영 등을 꼭 따져볼 수 있어야 한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 선택이 필요하다.

[도움말 : 차선주 틀플란트치과 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