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치아 상실을 겪는다. 그리고 이는 나이를 먹을수록 노화 및 여러 질환, 생활 습관, 구강 관리 습관 등으로 노년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충치나 치주염,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전신 질환, 구강 관리의 미흡, 사고 및 선천적인 이유 등으로 치아 상실을 겪곤 한다.

소수의 치아 상실이 아니라 남아 있는 치아가 거의 없는 경우를 무치악이라 부른다. 이 경우 전체 틀니를 주로 이용한다. 틀니는 잇몸 형태에 딱 맞게 만들고 입천장을 가로지르는 형태를 띤 보철이다. 다소 저렴한 금액이 장점이며, 발치 후 수술적인 과정이 필요치 않다. 출혈이나 붓기, 통증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어 노년층이나 질환을 앓는 이들이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고정형이 아니라는 점과 치조골의 흡수를 예방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불편함이 존재한다. 한쪽 잇몸이 눌리고 털컥거리기 때문에 고정력과 저작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고,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다. 이럴 땐 현재 잇몸에 맞는 보철로 재료를 덧대어 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더욱 강한 저작력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여러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전체임플란트’를 고려하기도 한다. 이 치료는 다소 비싼 금액으로 재정적인 부담이 있고, 수술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연 치아와 유사한 고정력과 저작력을 얻어볼 수 있으며, 반영구적은 수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방법의 하나다.

전체임플란트는 상악, 하악에 6~10개가량의 픽스처를 식립한다. 그리고 브릿지 및 개별 크라운 등을 통해 치아머리 역할을 할 보철을 장착하게 된다. 픽스처가 주변 잇몸뼈와 유착이 이뤄지기 때문에 강한 고정력과 저작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심미적인 만족도도 높은 편이며, 저작력도 자연 치아와 유사하다.

하지만, 무치악인 경우 치조골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리고 다수의 치아가 없기 때문에 얼굴의 균형이나 교합, 길이 등 외형적인 균형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시술도 난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제2의 영구치로써 높은 만족도와 강한 저작력, 긴 수명은 의료진의 실력에 좌지우지된다고 할 수 있다.

치아가 가진 기능, 역할이 다양하다. 심미적인 역할, 저작 기능, 발음 등을 수행하기 때문에 전체임플란트는 이를 고려해야 한다, 이전과 비슷한 저작력, 고정력, 이물감, 편안함, 얼굴 길이, 균형 등을 고려할 수 있어야 하므로 관련 시술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이 충분한 곳을 찾아가야 한다.

해당 치료는 비용이나 기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여러 비교를 통해 선택하고 합리적으로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 : 이창규 강남런던치과의원 대표 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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