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농업
전국 호우 피해 잇달아 농산물 수급 비상농식품부, 수급 안정 대책 추진... "농가 경영안정과 민생안정 지원에 최선"

최근 집중 호우, 장마 등으로 인한 농산물의 일시적 수급 불안정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 상승 하는 등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도 대책 수립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11일 배추, 무, 상추, 애호박, 깻잎 등 하절기 소비가 많고 민생에 밀접한 주요 농산물 중심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여 농가 경영안정과 민생안정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품목별 수급 동향 및 대책 수립... 현장지도로 농가 피해 최소화, 수급조절로 가격안정

▲노지채소 : 배추와 무는 주산지인 태백, 평창, 정선 등에 호우 피해가 적으나, 재배면적 감소로 가격이 평년 대비 높은 상태에서 강우 등에 따른 작업 여건에 따라 가격 등락중이다. 최근 폭우 등으로 김장철 배추 공급 부족에 대한 일부 우려도 있다.

하지만 KREI(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에 따르면 김장철에 사용되는 배추의 본격 정식은 8월말 이후 진행될 예정이며, 올 가을배추 재배의향 면적도 평년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가을철 김장배추 수급에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산 수확이 종료된 마늘과 양파는 호우 등에 따른 피해는 없으며, 평년 수준의 안정적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장마, 고온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고랭지배추와 무는 산지 작황 점검을 강화하면서, 영양제 할인공급, 방제 지도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일시 상승함에 따라 정부 비축물량, 농협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 탄력적 방출과 함께 채소가격안정제 약정 물량을 활용한 조기출하 등으로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 시설채소 :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얼갈이배추, 상추, 애호박 등 시설채소는 최근 호우․일조량 부족 등으로 공급이 감소하여 높은 시세 지속 중이다. 

현재의 수급 불안 및 가격 상승은 최근 장마 지속 등에 따른 일시적 수급 불안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고, 생육기간이 짧고 출하회복이 빨라 장마기 이후 2~3주 내 수급 안정화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장마 장기화 등에 따른 병해 발생 등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약제 할인 공급, 방제 지도 강화를 통해 안정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은 전국 하나로 마트 2300개소에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통해 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에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할인행사는 최근 높은 시세인 상추, 얼갈이배추, 열무, 오이 등 주요 엽채류를 대상으로 8월 13일부터 23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행사기간내 전국 하나로마트를 방문할 경우 시중보다 20~30%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장마 등으로 가격 급등한 상추, 깻잎, 청경채, 얼갈이배추, 오이, 호박 등에 대해서는 유통업체 등과 협력을 통한 할인쿠폰(20%, 최대 1만원) 발행 등 할인행사도 추진한다. 

토마토, 풋고추, 호박, 오이, 가지 등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하여 조기출하와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가격을 안정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 과일 : 출하가 시작된 복숭아․포도 등 햇과일은 장마가 지속됨에 따라 당도 저하 등에 따른 품위 하락으로 낮은 시세가 지속중이다.

작황부진 및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가격 강세였던 2019년산 사과와 배에 이어, 현재 출하 중인 2020년산 사과, 8월 하순 출하 예정인 배도 올해 냉해 피해 때문에 성수기(추석)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추석절 수요(사과 11만톤, 배 11만 5천톤)와 비교해 사과는 4.5배(49만 1천톤), 배는 1.4배(16만 1천톤) 생산이 예상되어 명절 수급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장마, 폭염 등으로 인한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배수로 정비, 일소 피해 예방을 위한 칼슘제와 영양제 할인 공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물 : 최근 집중 호우로 육계 등 피해가 있으나, 평년에 비해 한우․돼지․육계 등 사육마릿수가 증가하여 공급여력이 충분한 만큼, 축산물 수급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농식품부, 농진청 등 유관기관과 '농산물 수급안정 비상 TF' 구성

농식품부는 최근 집중호우, 장마 등에 따른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수급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유통소비정책관을 단장으로 농진청․농협․aT․KREI 등 유관기관을 아우르는 '농산물 수급안정 비상 TF를 지난 10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여름철 기온․강수량 영향이 크고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채소류의 피해 현황, 주산지 동향 등 수급 상황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수급상황에 따라 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여름철은 장마 외에도 태풍, 폭염 등 기상 변동요인이 많은 만큼, 피해 현황 및 수급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소비자의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광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최신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