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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을 바라보는 3가지 시선... 식용, 애완용, 사료용[뉴스따라잡기] 주간 농축임업계 주요 이슈 브리핑

세상은 참 많이 변했다. 곤충이 애완용으로 등장한 건 꽤 오래된 일이지만, 애완곤충경진대회라는 행사도 열리는 게 요즘이다. 곤충을 주제로 한 ‘제4회 대한민국 애완곤충경진대회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렸다. ',곤충은 내친구! 우리와 함께 놀자'라는 주제아래 ▲ 교과서 속 곤충 특별전, ▲ 곤충체험존, ▲ 곤충교실, ▲ 애완곤충경진대회, ▲ 애완곤충산업 활성화포럼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시와 농촌진흥청이 손잡고 마련한 행사인데 올해로 벌써 4번째다. 게아재비, 광대노린재, 왕개미귀신 등 다소 낯선 이름을 가진 곤충에서부터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왕사슴벌레 등 수 십여 종의 곤충이 선보였다. 농촌진흥청, 양평곤충박물관을 비롯해 최근 조직을 정비하고 산업화를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는 한국곤충산업중앙회도 참여했다.

한국곤충산업협회에서 이름도 바꾸고 조직도 개편한 사단법인 곤충산업중앙회 소속 전국 13개 생산업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병원에 식용곤충 제품 523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이 후원한 식용곤충 제품은 주로 식용곤충 제품인데, 갈색거저리 애벌레(고소애),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꽃뱅이) 등이다.

농촌진흥청의 특허기술로 생산한 것들이어서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정성이 담겼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측은 식용곤충 제품이 영양 보충과 면역력 개선에 있어서 과학적 효과가 입증된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극복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곤충을 주제로 한 ‘제4회 대한민국 애완곤충경진대회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렸다. ',곤충은 내친구! 우리와 함께 놀자'라는 주제아래 ▲ 교과서 속 곤충 특별전, ▲ 곤충체험존, ▲ 곤충교실, ▲ 애완곤충경진대회, ▲ 애완곤충산업 활성화포럼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올해 사료용 곤충 동애등에 판매호조로 곤충판매시장의 성장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 나온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보다 곤충 판매액이 약 8% 늘어 약 405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225억원, 2017년 345억원, 2018년 375억 원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 식용곤충으로 분류되는 흰점박이꽃무지(꽃뱅이, 굼뱅이)가 189억원으로 가장 많지만, 사료용인 동애등에도 6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동애등에는 2017년 8억원, 2018년 22억원에서 지난해엔 큰 폭으로 판매액이 뛰어올랐다. 아직까지는 부업 형태로 곤충을 키우는 곳이 전체의 43%(1100개 농가)지만, 주업으로 곤충을 사육하는 곳도 35%(900개 농가)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곤충사육농가의 규모화가 빠르게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애초 농림축산식품부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2020년 곤충산업 규모는 총 5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어야 한다. 하지만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게 사실이라서, 농식품부나 곤충사육농가 모두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식용곤충 제품 개발에 뛰어든 식품대기업들의 상품출시가 미뤄지고 있는 점과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개선이 아직 빠르지 않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아직 갈 길은 좀 멀어보이지만, 곤충산업에 참여하는 농가들이 점점 늘고 관련업계의 관심 또한 뜨겁다. 사료용 곤충 사육도 성장세라서 곤충산업의 미래는 여전히 밝아 보인다. 아무쪼록 정부나 식용곤충, 사료용곤충, 애완곤충 사육농가들과 식품기업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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