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만 7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50%의 부담금으로 건강보험 임플란트 적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2017년에는 나이와 본인부담금이 바뀌어 만 65세 이상, 30%의 본인 부담금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덕분에 임플란트가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으며, 2016년부터는 전체틀니, 부분틀니 사용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이가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 브릿지와 틀니 사용자가 많은 까닭은 다른 시술과 비교했을 때 임플란트 비용이 다소 높기 때문이다. 우선, 고비용임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를 찾는 까닭은 명확하다. 자연 치아와 비슷한 힘, 심미성을 얻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크라운, 지대주, 픽스처로 이뤄져 있는데, 픽스처는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한다. 티타늄이란 금속으로 만들어지며, 제조사마다 다른 표면 처리 기술력을 더해 골 유착을 이뤄낸다. 이 덕에 고정력과 저작력이 강하고, 그 수명도 길다. 2개까지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치과 보험 등을 통해 금액적인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그런데도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나 임플란트 가격이 부담될 경우에는 다른 방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틀니는 금액이 저렴하며, 수술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고령자, 질환을 앓는 이들도 부담 없이 보철 제작 후 장착하면 된다. 치조골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거나 금액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틀니를 대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리고 틀니보다는 강한 고정력을 얻고 싶은 경우에는 소수의 픽스처를 식립하고 틀니를 장착하는 임플란트틀니를 고려해볼 수 있다. 2~6개만 식립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고, 헐거운 틀니에 고정력을 가져다줄 수 있다.

그리고 비용보다는 강한 고정력을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6~8개 사이의 픽스처를 심는 전체임플란트를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식립 방법과 기간은 개인마다 다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서도 금액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저렴하다고 하여 합리적인 것도 아니며, 비싼 것이 의료 서비스나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오롯이 금액만을 고려하기보다는 의료진의 기술력, 식립 노하우, 자격, 전문의 여부, 구축된 첨단 장비 여부 그리고 금액을 고려해보는 것으로 현명하고 신중한 선택을 기대할 수 있다. 제2의 영구치를 만드는 과정인 만큼 믿을 수 있는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도움말 : 김성용 강남유닉플란트치과 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