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업용 드론은 벼 직파, 농약 살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농가의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드론 전문기업 DJI는 본격적인 영농철 시작에 맞춰 농업용 드론 '아그라스 T16' 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탄소 섬유 복합재를 적용한 모듈형 6축 헥사콥더 드론이다. DJI 농업 드론 중 최대인 16L의 분사 탱크를 내장하고 가장 넓은 6.5m의 분사 너비를 지원한다. 

4개 펌프와 8개의 노즐로 분당 4.8L의 강력한 분사력를 구현하여, 시간당 약 3만평(9.9헥타르)까지 방제가 가능하다.

기존 DJI 농업 드론보다 2배 높은 수평 FOV(화각) 100°와 전방 및 후방 장애물 회피 기능으로 비행 안전이 향상됐으며, 경사각을 감지해 산악 지형에서도 자동으로 경사에 따라 고도를 조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레이더 시스템은 3D 포인트 클라우드 이미징을 지원하는 DBF(Digital Beam Forming) 기술을 사용해 환경을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대 3km의 거리에서 제어할 수 있는 OcuSync 2.0 HD 전송 기술을 지원한다. 광각 FPV 카메라와 스포트라이트를 갖춰 주간과 야간 모두 작업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경로 작업 모드, 다중 기계 제어 모드, 수동 및 A-B 경로 작업모드, 산악 모드 및 과수원 모드 등 다양한 농업 상황에 걸맞는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모듈은 방수방진 IP67 등급을 획득했으며, 1만75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DJI의 '아그라스 T16'은 최대 16L의 분사 탱크를 내장하고 6.5m의 분사 너비를 지원한다. [사진=DJI]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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