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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과 코로나19 직격탄... 한돈농가 살릴 해법은 어디에?[뉴스따라잡기] 한 주간의 농업계 이슈 브리핑

지난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한 뒤로 양돈농가에서 살처분한 돼지는 몇 마리나 될까? 수 백만 마리가 살처분 된 예전보다는 줄었지만, 전국 230여 개 농가에서 돼지 36만여 마리가 살처분 된 게 팩트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돼지를 살처분한 농가는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또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농가들은 얼마나 될까? 이에 대해 경기도가 코로나 19 및 ASF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을 위해 농업발전기금 융자금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경기도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애초 상반기에 지원하기로 했던 407억 원에 134억 원을 더해 총 541억 원을 신청자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ASF 8건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 연천 3건, 경기 포천 1건, 강원 화천 3건, 강원 고성 1건을 더해 총 8건이라는 것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ASF 발생건수는 모두 612건이다. 이 중 경기도 연천이 241건으로 가장 많다. 화천이 235건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도 파주 97건, 철원 29건 등이다.

이번에 확인된 8건의 야생멧돼지 ASF 사례는 지침에 따라 처리된 뒤 매몰됐다. 환경부는 지난 4월부터 ASF의 발생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그러나 아직 미확인 산악지대 등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고도 했다.

다시 양돈농가들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농식품부가 ASF 발병과 살처분 이후 돼지 입식을 불허하고 있다며 한돈농가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생존이 위협 받는다는 탄식도 쏟아진다.

이에 '대한한돈협회'와 'ASF 비상대책 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돼지 입식을 위한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묵묵부답으로 인해 ASF 발병 농가와 예방적 살처분에 동참한 농가들이 있는 김포, 파주, 연천, 철원의 양돈농가들만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급기야 5월 11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 인근에서 ‘한돈 산업사수·생존권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도 열렸다. 한돈협회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SF 희생농가에 대한 조속한 재입식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한돈농가는 야생멧돼지보다 못한 존재들인가?”라는 농가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수치에만 목매는 행정을 질타하는 목소리이기에 더욱 그렇다.

5월 11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 인근에서 ‘한돈 산업사수·생존권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도 열렸다. 한돈협회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SF 희생농가에 대한 조속한 재입식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대한한돈협회]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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