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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ADHD 등 소아정신과 질환, 부모심리상담이 중요

개학이 연기되면서 해마다 3월마다 홍역을 치르던 틱과 ADHD가 비교적 잠잠하다. 이제 곧 개학을 시작하면 이런 소아정신과 질환이 고개를 들기도 한다.

전문가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상주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무작정 병원을 다니는 것도 꺼려진다. 성인정신질환과 달리 소아정신과적 증상들은 아동을 직접 치료하기 보다는 부모상담을 면밀히 할 필요가 있다.

부부싸움을 심하게 해서 자녀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틱을 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틱을 하니 부모의 다툼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에 비해 ADHD는 환경적인 요인보다는 선천적으로 타고난다고 알려져 있다. 선천적인 요인이든 후천적인 요인이든 틱과 ADHD는 서로 맞물려있는 경우가 많다. 한쪽 증상을 가진 아동의 30%가 다른 쪽 증상을 겸하게 된다고 한다.

실제로 틱과 ADHD 아이들의 뇌파를 보면 신경계가 긴장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스트레스지수가 일반아동이 10이하인데 비해 50을 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전문가들은 틱과 ADHD가 뇌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물론 뇌의 문제인 것은 맞지만 무조건 뇌발달의 문제라고만 하면 부모들이 접근할 여지가 줄어든다. 뇌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줄여주면 된다. 자녀의 스트레스는 자기 자신의 문제라기보다는 부모로부터 받아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부모상담이 중요한 것이다.

필자는 10세 이하 자녀의 행동발달정서의 문제는 자녀의 것이라고 보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부모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십대가 되면 아동의 문제는 자기 자신의 책임이다. 그 이전에는 부모의 몫으로 보아야 한다. 그래서 나이가 어린 아이들의 틱과 ADHD를 치료할 때 그 아이의 뇌문제로만 보면 안 되고 부모요인을 돌아보아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틱과 ADHD아동을 심리치료 하다보면 그들 속에 내재된 스트레스가 대부분 부모와의 관계에서 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동에게는 심리치료를 해 주고 부모에게는 올바른 교육법을 제공해주면 훨씬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결국 틱장애, ADHD, 발달장애는 가정에서부터 치료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미 선진국에서는 소아정신과 질환은 모두 부모가 함께 상담받고 부모가 교육을 받는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변해야 한다. 이와 관련 우리 부부는 작년에 ‘틱증상, ADHD, 발달장애 가정에서 치료하기’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가정에서 부모들이 직접 치료를 하고자 하는 동기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도움말 : 석인수 푸른나무아동심리연구소 대구점 박사]

한국영농신문  agrienews@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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