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 번 저어 만든 달고나 커피, 1천 번 이상 주물러서 만드는 우유 아이스크림. 

최근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 레시피들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한 생활방역 등이 이루어지며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격히 변한 이유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콕’ 캠페인이 확산되며, 이와 함께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위한 간편식, 홈카페 레시피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개인마다 직접 만든 홈카페, 홈쿡, 홈베이킹 레시피 등을 SNS에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홈카페를 검색하면 약 이백만 개의 사진과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 

홈카페 레시피에 빠질 수 없는 재료 중 하나는 바로 ‘우유’다. 우유를 첨가하면 음식의 풍미와 부드러움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유자조금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우유를 활용한 홈카페 레시피 3선을 소개했다.

▲영양 듬뿍 우유 호박 케이크

재료는 젤라틴 2장, 단호박 1/2개, 버터 약간, 우유 2컵(400ml), 설탕 40g, 생크림 1/2컵, 카스텔라(또는 스펀지케이크) 1/2개을 준비한다.

만들기에 앞서 젤라틴을 물에 불리고, 단호박은 껍질을 벗긴 후 썰어 놓는다. 냄비에 버터를 약간 두르고 볶다가 우유 2컵을 넣고 푹 삶는다. 단호박이 익으면 믹서에 넣어 곱게 갈아 냄비에 넣어 젤라틴, 설탕과 함께 끓인 후 차갑게 식힌다. 

단호박 퓌레에 휘핑한 생크림을 넣어 호박 무스를 만든다. 안이 넓은 컵을 준비해 케이크를 잘게 잘라 담고 그 위에 호박 무스를 얹은 뒤 냉장고에 넣어 굳히면 된다.

▲ 샤르르 입속에서 사라지는 우유 푸딩

재료는 우유 1컵 반(300ml), 계란 노른자 2개, 설탕 2큰술, 젤라틴 4g, 바닐라 에센스 약간을 준비한다.

먼저 젤라틴을 물에 불린다. 냄비에 우유를 붓고 설탕을 넣어 약불에서 끓인다. 설탕이 녹도록 저어 주다가 가장자리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끈다. 여기에 바닐라 에센스를 약간만 넣는다.

물에 불린 젤라틴은 물기를 꼭 짜고 우유에 넣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데운 우유는 살짝 식힌 뒤 풀어둔 계란에 조금씩 부어준다. 이때 계란 노른자가 익지 않도록 조심히 거품기로 젓는다. 다 된 푸딩 반죽을 고운 채에 걸러 주고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굳힌다.

기호에 따라 과일, 견과류 등의 토핑을 올리거나 시럽 등을 뿌려 먹어도 좋다.

▲핫태핫태 달고나 커피

재료는 우유 1컵(200ml), 커피믹스 2큰술, 설탕 2큰술, 물 2큰술을 준비한다.

큰 볼에 커피믹스 2큰술, 설탕 2큰술, 물 2큰술을 넣어준다. 볼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모두 섞어준다. 잘 섞인 재료들을 핸드 믹서기로 한 번 더 섞어주거나 혹은 손으로 400번 정도 저어준다. 거품이 완성되면, 컵에 우유를 붓고 거품을 얹으면 완성이다.

[그래픽=우유자조금]

김찬래 기자  kcl@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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