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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농부 배진권 대표"B2B를 넘어 B2C까지... 제조-유통-프랜차이즈 아우르는 축산물 종합기업 될 것"

[편집자주] 육식을 즐겨하는 유럽인들은 고기 특유의 노린내를 잡아주는 향신료를 찾았다. 비싼 가격을 주고라도 기어이 고기와 함께 먹기를 원했다. 대표적인 게 후추. 그래서 후추의 원산지를 찾아 유럽과 아시아의 바닷길을 연 대항해 시대가 열렸다. 인류가 육식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맛있게 먹을까를 궁리하던 끝에 결론을 내린 게 바로 양념인 셈이다. 

고기가 귀했던 우리 음식에도 양념은 항상 장인들의 연구대상이었다. 최근 HMR 시장이 뜨면서 포장육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생고기를 선호하더라도 조리할 때는 양념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양념 맛에 올인하며 양념 포장육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있다. 바로 (주)농부다. 건강한 먹거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하겠다는 철학을 가진 배진권 대표를 만나 회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주)농부 배진권대표 [사진=농부]

‘양념육 제조 전문 기업’이라는 점이 일반인들에겐 익숙하지는 않은 것 같다. 기존 양념육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컨셉의 양념육 브랜드인 '오늘고기'를 런칭했다고 들었다. 회사 소개 부탁한다. 

㈜농부는 1999년에 설립되어 현재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하고 있다. 육류 도매 및 갈비탕 제조업까지 진행하면서 축산물가공업인 양념육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게 되었다. 17년간 양념육을 제조 및 유통하면서 '소비자들은 양념육을 신뢰하지 않고 생고기를 선호한다'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생고기를 구매하더라도 가정에서 조리할 때 양념이 필요하다라는 점을 착안해
신선한 고기에 맛있는 양념(소스)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생고기와 양념을 분리한 새로운 컨셉인 '오늘고기'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

- 이른바 ‘혼밥족’을 공략함과 동시에 먹어보고 재주문 하게끔 만들겠다는 ‘노마진’ 전략상품이 있다고 들었다. 어떤 것인가?

㈜농부에서는 '오늘고기' 브랜드 런칭과 함께 소비자들이 먹어보고 재주문율을 높임과 동시에 브랜드 인지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특화 상품 노마진 상품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신나는흑돼지불고기 200g' 상품으로 기존 550g의 리테일 상품을 1인분 용량인 200g으로 패키징 변경한 상품이다. 

기본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흑돼지와 특제 고추장 소스의 만남으로 매콤달콤의 조화로운 맛과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200g 용량 1인분 단위로 되어 있어 요리시 용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고 해동시키기도 용이하다. 특히, 혼밥족에게는 한끼 식사로 딱 알맞는 용량으로 인기가 높다.


- B2B 상품과 B2C 상품이 각각 있는데, 어느 쪽이 주력인가? 설명 부탁한다. 또한 양념육제품이 요즘 유행하는 밀키트 제품과의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슷한 점과 차별성을 각각 설명한다면?

일반 밀키트 상품과 저희 오늘고기 양념육 상품은 주재료와 소스를 같이 제공하니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점은 오늘고기는 주재료를 더욱 신선하고 고품질을 추구하는 것이 다른 밀키트 상품과의 차별성이라 생각한다. 

현재는 B2B, 프랜차이즈, 요식업, 도소매가 주력이다. B2C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오늘고기' 브랜드를 통해 축산물 종합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주)농부는 '자연을 정성으로 품다'의 슬로건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안심하게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기업 철학을 가지고 운영된다. 사진은 (주)농부의 '신나는 흑돼지 불고기' 제품 [사진=농부]

- (주)농부의 제품이 동맥경화 개선, 항암 효과, 혈행 관리 효능, 심장질환 예방 등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한다면?

오늘고기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오늘고기 솔 삼겹살'을 의미하는 것 같다. 오늘고기 솔삼겹살은 '마리네이트 삼겹살'로 돼지고기의 잡내는 제거하는 방법으로 상품을 개발했다. 마리네이트는 생선, 육류 등 비린내, 잡내 제거 및 숙성 방법을 말한다. 

솔삼겹살은 국내산 한돈, 무항생제 원육에 몸에 좋은 강황 가루와 솔잎 가루를 입힌 점이 특징이다. 솔잎가루는 콜레스테롤 감소와 혈관 및 혈행 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삼겹살을 드시면서 기름에 대한 걱정을 더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또한 강황 가루는 감칠맛을 올려주고 강황의 커큐민 성분으로 몸에 좋은 효능들이 있다.

- 대체육,인공육, 배양육 등 육고기 분야의 새로운 장르가 생겨났다. 이에 대한 대비책 또는 참여의지는 있나?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지하고 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은 즐거운 것으로 두려워하지 않는다. 소비자 중심의 생각으로 시장 범위가 확대되고 기회가 된다면 참여를 할 생각이다.

- (주)농부의 10년 뒤는 어떤 모습일 것 같은가? 미리 예측해본다면? 

현재 B2B 사업과 B2C 사업의 '오늘고기' 브랜드가 세워지게 된다면 제조 및 유통 그리고 프랜차이즈 사업분야에서 축산물 종합 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 소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비자분들의 의견을 귀 기울이면서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선택하여 정성으로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제품을 생산할 것을 약속 드린다. 축산가공업계의 중견 업체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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