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추시장은 소비자의 요구도와 재배 환경에 따라 일반계 품종에서 품질계 품종, 바이러스 내병성 품종으로 선호도가 바뀌어 왔다. 특히 10여 년전부터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TSWV(칼라병) 발병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칼라병에 강한 품종들이 주목받고 있다. 

농우바이오(대표이사 이병각)은 TSWV가 발병되기 전부터 TSWV 확산에 대한 위험성을 감지하고 약 10여년동안 TSWV 내병계 품종을 육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3년 이상의 농가 실질 검증을 통해 TSWV 내병계 품종을 최초로 선보였다. 작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통령상에 농우바이오 고추품종 '칼라짱'이 선정되기도 했다. 

농우바이오는 복합적인 내병성을 하나에 담은 ‘올인원’이라는 복합 내병계 풋고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인원은 국내 최초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연한모튤바이러스, 칼라병, 흰가루병, 역병 복합 내병계 품종으로 신미계 대과종 풋고추로 재배안정성에 수량성까지 갖춘 품종이다. 경남 진주, 밀양, 전남 나주, 강원 인제 등을 주재배지로 하고 하우스와 노지 겸용 품종이다.

신미도가 강하고 당도가 높은 신미계 풋고추로 초세가 강하고 착과력이 우수하다. 또한, 기존 자사 품종인 '신홍'에 비해 과비대가 우수한 대과종으로 생산성이 높고 수확노력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농우바이오 고추담당자 여상석 대리는 “올인원은 칼라병 뿐만 아니라 각종 바이러스, 흰가루, 역병 등에 강한 복합내병계 품종으로서 하우스와 노지 등 다방면으로 알맞는 품종”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우수한 작황과 뛰어난 내병성으로 올인원 재배 면적이 증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우바이오 고추 품종인 '올인원' [사진=농우바이오]

농우바이오는 올해 수박 농사에 고온기용 고품질 ‘부라보꿀 수박’을 추천하면서 부라보꿀 수박은 탄저병에 강하며 고온기용 고품질 품종이라고 소개했다.

부라보꿀 수박은 재배시 후기까지 초세가 유지되어 재포력이 좋고 내병성이 우수하여 농가들에게 재배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과형은 단타원형으로 과피색이 진하고 호피무늬가 선명하여 고온기 일소현상에 둔감하다. 육질도 단단하고 치밀하여 당도가 높고 숙기는 중간정도이며 과피가 얇고 육질악변과에 강한 품종이다.  

부라보꿀 수박은 6월 말부터 7월까지 더운 여름에 수확하며, 충남 논산, 경남 함안, 전남 영광, 경북 봉화 등이 주재배지로 전국적으로 반촉성 및 비가림 작형에 재배되고 있다. 우수한 고온기 재배 전용 품종으로 전국적으로 재배 면적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라보꿀 수박은 후기까지 초세가 강하므로 수확 15일 전까지 관수를 줄이면 당도를 높일 수 있고, 수확 15일 전부터 인산칼슘을 5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엽면 살포 하면 당도도 높이고 육질악변과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농우바이오 신홍기 마케팅본부장은 “부라보꿀 수박은 타 품종 대비 외관이 우수하고 당도가 12~13Brix에 이른다. 시장 상인들은 물론 소비자들까지 만족할만한 품종” 라고 전했다.

농우바이오의 수박 품종 '부라보꿀' [사진=농우바이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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