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중순부터 3월 초순까지 오이 출하량은 전년 대비 70% 수준이다.  우천일과 흐린 날이 많아 일조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저온기 재배 오이 품종은 생육 중기까지 온도가 낮고 해가 짧은 조건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과 신장성, 과색, 과형 등의 불량과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에 팜한농은 저온기 적합한 오이 품종으로 새롭게 개발해 출시한 ‘더푸른백다다기오이’를 소개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저온 신장성이 우수해 월동재배, 촉성, 반촉성 작형에 두루 적합하다."면서 "초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정품과율이 높고 다수확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색과 과색이 짙고 과형이 균일해 외관 상품성이 높다는 점도 농가와 유통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장점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팜한농은 ‘더푸른백다다기오이’를 지난해 12월 28에 정식해 지난 2월 14일부터 수확하기 시작한 경기 안성시 이준석 농가의 사례를 소개했다. 

팜한농에 따르면, 이준석 농가는 “‘더푸른백다다기오이’는 기존 품종들과 비교했을 때 마디가 짧아 재배하기 수월하고, 착과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과색도 선명하고 예쁘게 잘 나온다. 안성오이 작목반원들은 물론 전국 오이재배 온라인 모임에도 ‘더푸른백다다기오이’를 소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소비자가 주로 구입하는 오이 품종은 백다다기오이가 74%로 가장 많았다. 

팜한농 ‘더푸른백다다기오이’ [사진=팜한농]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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