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는 생후 6~8개월부터 자라 2~3세가 되면 다 자란다. 그리고 7세부터는 이빨이 빠지고 그 자리에 영구치가 자란다.

평균 수명 약 82세, 앞으로는 100세를 바라본다는 지금, 60~80년 동안 영구치를 문제없이 사용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철저한 구강 관리가 이뤄졌더라도 예상치 못한 사고나 여러 질환 등으로 치아 상실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해 치아 마모, 잇몸 퇴축도 겪곤 한다.

2010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74세 분들의 잔존 치아는 평균 18개로 나타났다. 그리고 치아의 기능을 대신할 치료가 필요한 인구는 약 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했다.

치아 탈락은 저작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외형적인 콤플렉스나 영양 불균형, 치매 발병률 등 전신 건강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치아 기능을 대체해보는 방법으로 임플란트와 틀니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치아와 유사한 수준의 저작력을 기대해볼 수 있는 방법은 임플란트가 있다. 하지만, 수술적인 과정이 필요하며 골이식이나 자가골채취 등 다른 치료가 병행되기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끼게 될 수 있다. 치료비용 또한 기백에서 천 단위까지 넘기에 재정부담을 느낄 수 있다.

틀니는 임플란트보다 저작력이 약하다. 픽스처가 없기 때문에 주변 치아나 잇몸에 딱 맞는 보철물을 고정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치 후 별도의 수술 과정이 필요치 않고, 보철물의 제작 기간 또한 통상적으로 한 달 이내에 끝이나 빠른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심미적인 부분 역시 색이나 크기, 재질은 자연치아와 유사하다.

노인틀니는 부분틀니, 전체틀니로 나뉘고 방식에 따라서 부분 틀니의 경우 자석, 보철, 고정형 등으로 종류가 나뉜다.

틀니 치료는 수술적인 부담감이 없고 만 65세 이상의 경우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치료 문턱이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치아의 기능을 대체해보는 치료이기에 면밀한 진단, 높은 정확도의 인생채득, 상황에 따른 보철물 재조정 및 A/S 등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틀니 치료가 임플란트에 비해 낮은 문턱은 사실이다. 하지만, 개개인의 다른 잇몸 상황을 고려한 인상채득이 이뤄져야 하며, 교합이나 주변 치아를 고려한 보철물 제작, 꾸준한 관리 등의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한 번 보철물을 만들고 끝이 아니기에 치료 진행 전에는 꾸준한 관리, 노하우가 있는지 따져봐야 하며, 이와 함께 낮아지는 치조골에 대한 조정, 잇몸 염증, 질환 등에 대한 관리, 치료가 이뤄지는 곳인지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차선주 틀플란트치과 대표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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