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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포도 '수출 스타 품목'으로 키운다농식품부, 금년 농식품 수출 활성화 총력 지원.... 전년 대비 6.7% 증가 75억불 목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딸기와 포도를 수출 1억 불 품목으로 육성하는 등 수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딸기와 포도는 국내 생산 기반이 갖추어져 있고 해외에서 인기가 있으나, 국내 생산량의 각각 2.4%, 1.1%만을 수출하고 있다. 작년에는 딸기 생산량 20만6천 톤 중 4천9백 톤을, 포도의 경우 16만5천 톤 중 1천9백 톤을 수출했다.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딸기와 포도에 대해 재배 기술 확립, 신규 시장 개척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딸기는 3년, 포도는 5년 이내에 1억 불을 달성할 계획이다.

2019년까지 지난 10년간 딸기 수출액은 연평균 11%, 포도는 26.2% 성장했다. 2019년 기준 수출액을 보면 딸기는 5450만 불로 전년 대비 14.7% 늘어났고, 포도는 2350만 불로 64.4% 성장했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세계 경제 둔화, 한·일 무역 갈등 속에서도 2018년 대비 1.5% 증가한 70억3천만 불을 기록하였다. 특히, 신선 부류는 품목별로 고르게 증가하여 역대 최고였던 2018년 12억8천만 불보다 8.3% 증가한 13억8천만 불을 수출하였다.

인삼류는 2009년 1억 불 달성 후 10년 만에 2억 불을 수출하였고, 김치는 7년 만에 1억 불에 재진입하였으며, 쌀 가공식품은 첫 1억 불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포도는 고품질 품종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64.4% 성장했고, 베트남 등 신남방 시장에서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딸기는 14.7% 성장하며 첫 5천만 불 수출을 달성하였다.

여전히 1억 불 이상 대표 품목이 부족하고, 일본·중국·미국에 수출 시장이 집중(48.5%)된 점은 개선할 과제다. 농식품부는 1월 20일(월)에 딸기·포도 중점 육성 계획을 포함한 '2020년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금년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6.7% 증가한 75억 불로 설정하고, ▲‘스타 품목’(딸기·포도) 육성, ▲신남방·신북방 중심의 시장 다변화, ▲농가·업체 경쟁력 강화, ▲해외 유통망 확충 및 마케팅 등을 중점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금년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6.7% 증가한 75억 불로 설정하고, ▲‘스타 품목’(딸기·포도) 육성, ▲신남방·신북방 중심의 시장 다변화, ▲농가·업체 경쟁력 강화, ▲해외 유통망 확충 및 마케팅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충남도와 농진청이 협력해 개발한 국산딸기 품종 '설향' [사진=농촌진흥청]

우선, 1억 불 이상 수출 품목을 넓히기 위해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딸기와 포도를 ‘스타 품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딸기의 경우, 생산 단계에서의 현장 애로 사항 개선과 국가별 마케팅 등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주력 수출품종인 매향의 기형과(畸形果) 발생을 낮추는 재배 시험포를 운영하고, 금실·아리향 등으로 수출품종을 확대하기 위한 신품종 실증 재배도 추진한다. 관세 인하로 경쟁력이 높아진 태국에서는 현지 유통망 연계 판촉을 추진(2월)하고, 소비 잠재력이 큰 필리핀에서는 금년 하반기 현지 홍보를 추진한다.

포도는 저가·저품질 수출을 방지하고, 국가별 품질 수요에 맞춘 생산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베트남 등 주력 시장 수요기반 확대를 추진한다. 신규 수출 통합 조직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여 작년 결성된 포도 수출 통합 조직의 수출 가격 시장 질서 유지와 연구 개발 등을 지원하는 한편, 당도·크기 등 국가별 품질 수요에 맞춰 재배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 지원을 주요 시기별로 유관 기관과 함께 추진한다. 주력 시장 수요 확대를 위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끄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백화점, 고급 식료품점 등의 판촉을 강화한다.

둘째로, 일본·중국·미국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남방·신북방을 중심으로 시장 다변화를 중점 추진한다.

신남방에서는 베트남에서의 신선 농산물 성장세를 확산하기 위해, 신선 전용 유통 인프라 확충, 한류 스타 활용 홍보와 검역 해소 품목의 초기 지원 등에 힘쓴다. 신선 농산물 전용 판매관(K-Fresh Zone)을 확대하고, 하노이 지역에 국한하여 지원하던 냉장·냉동 운송비 지원 범위도 호치민까지 확대한다. 

박항서 감독이 참여하여 베트남 선물 시즌에 신선 과일을 집중 홍보(2월)하고, 베트남 단감과 같은 검역 해소 품목의 시장 안착을 위한 바이어 발굴과 판촉 등도 추진한다. 신북방에서는 ‘한·러 상호 교류의 해’ 관련 행사 등을 활용하여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개선하고, 수출업계 주요 애로 사항인 물류 여건 개선에 집중한다.

한·러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농식품 홍보 원정대가 시베리아 철도를 따라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유라시아 케이푸드(K-Food) 대장정’을 추진하고(6월), 내륙 운송 비용이 높은 중앙아시아에서는 권역별로 수출업체 공동 운송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등 물류 지원을 강화한다.

셋째로, 수출 농가 조직화 강화와 수출업체 맞춤 지원으로 농가·업체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

현재 파프리카·딸기·버섯·포도·화훼 등 5개 품목인 수출 통합 조직을 올해 7개 품목으로 확대하여 신선 농산물 수출 농가의 조직화 기반을 강화한다. 현장 밀착형 지원을 위해 통합 조직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법, 수확 후 기술 등 생산부터 해외 정보까지 모든 사항을 점검·지도하고 애로를 해소하는 ‘현장 지원단’을 1월부터 운영한다.

새롭게 필요한 기술은 통합 조직, 농촌진흥청, 시·도 농업 기술 센터 협력 등을 통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을 준비하는 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바우처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수출업체 맞춤 지원에도 힘쓴다.

마지막으로, 신유통망 확충과 한류 문화 연계 마케팅 등 유통·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모바일 시장 성장세인 중국을 중심으로 직구몰·오투오(O2O) 등 새롭게 떠오르는 유통망 진출을 확대하고, 해외에서 개최하는 한국 농식품 박람회(K-Food Fair)도 관계 부처 협업으로 문화 콘텐츠와 연계하여 규모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금년에는 딸기·포도 등 성장세가 높은 신선 품목을 집중 지원하여 신남방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며, “선도 유지를 위한 처리 기술과 포장재 보급 등 수출 농가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애로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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