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지들이 한 곳에 모이는 명절에는 아이들이 흥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틱이 심해지기도 하고 ADHD증상으로 행동이 더욱 부산해질 수 있다.

집에서는 어느 정도 통제가 됐는데 가족들 앞에서 틱과 ADHD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부모는 난감해 질 수 있다. 때문에 명절기간에, 또 명절을 마치고 돌아와서 가정에 위기가 닥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명절전후에 틱, ADHD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명절에는 가정에서 부모가 직접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정내 치료법 중 하나로는 지압법과 특수마사지법이 있다.

원래 지압법과 특수마사지법은 발달장애아동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불안감과 긴장감이 높은 발달장애아동들은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을 만날 때 몸이 긴장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압을 해 주고 마사지를 해 주면 불안감이 완화되고 긴장감이 해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틱장애, ADHD아동도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부담인 경우가 많다. 다만, 내색하지 않을 뿐이다.

발달장애아동과 다른 점은 긴장도 하면서 동시에 흥분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아이들의 긴장감해소와 충동성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지압과 마사지가 바람직하다.

필자가 한의사인 아내와 함께 최근에 출간한 <틱증상, ADHD, 발달장애 가정에서 치료하기> 책에서도 가정에서 부모가 직접 자녀를 지압하고 마사지할 수 있도록 자세한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해 놓아서 독자들 누구나 따라하기 쉬울 수 있게 소개한 바 있다.

[도움말 : 석인수 푸른나무아동심리연구소 박사]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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